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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상자

묻혀간 내 돈이여~ 이동전화 휴면요금 환급받자!!

by kaonic 2007. 5. 21.
통신위원회가 이동전화 미환급금 조회시스템을 개설하고 이동전화 휴면요금 즉, 할인받은 휴대전화 요금, 보조금 등 총 300억 가량의 휴면요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했다고 합니다.

통신위에서 집계 결과, 이동전화 사용이 시작된 1996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609만건의 이동전화 번호에서 298억원의 미 환급액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푼돈이 모여서 어마어마한 금액을 이루는군요.

이 가운데 이용요금을 더 낸 경우나, 잘못 낸 경우는 590만건에 179억원이고 보증금 미환급액은 19만건에 119억원이며(요금건당 평균 3030원, 보증금 6만2630원),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212억원, KTF 50억원, LG텔레콤 35억원, KT PCS 6000만원이랍니다. 엄청나지 않습니까?

생각해보면, 가입할 때 보증금을 냈던 것 같은 기억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가물가물합니다. 번호이동하면서 그런 돈 환급받은 기억도 없거든요. 그래서 검색해 보려고 찾아갔습니다만, 이런 소식이 퍼져서 접속자가 엄청나게 늘어난 때문인지 접속이 안 되고 있습니다.

우째 이런겨 ㅠ.ㅠ

기존에는 해당사업자의 지점 등을 방문해 과오납 요금 등 미환급액 발생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환급 신청이 가능했기 때문에 정보 확인 및 환급 절차가 불편했지만, '미환급액 정보조회시스템'이 운영되면서 원스톱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해졌답니다만, 접속이 이리 안 되어서야 어디가 편리하단 말입니다. 잊고 지내다가 몇 일 후 들어가 봐야 겠습니다.

미환급액을 확인하고 싶으면, 통신사업자연합회(www.ktoa.or.kr)통신위원회(www.kcc.go.kr) 홈페이지를 방문해 미환급액 정보를 조회하고 본인 계좌로의 환급 신청을 하면 신청일로부터 2일에서 최대 15일이내 환급받을 수 있답니다.

문제는 앞서 말했다시피, 현재 접속이 안 되고 있다는 거. 몇일 지나서 좀 잠잠해지면, 찾아가 환급할 돈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전국민 휴대전화 시대에 해당 안 될 사람이 거의 없을 듯 싶으니 널리 알려서 많은 분들이 환급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환급한 돈은 거져 생긴 기분일테니, 자신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맛난 걸 사드시거나, 마음씨 좋은 분이라면 기부를 하면 좋겠습니다. 각자에겐 몇 푼 안 되겠지만, 휴면요금이 모인걸 봐도 작은 돈이 모여 큰 돈이 되잖아요.

겨우 접속된 화면에서는 "현재 홈페이지 사용자 폭주로 인하여 일시적인 접속 오류 및 장애가 발생할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며, 이동전화 미환급액 정보 조회 서비스는 아래 사이트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라는 안내가 뜨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