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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110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P&I 2012 결국 모델 투어 없는 시간 겨우 쪼개서 새로 나온 기자재를 직접 구경하고 만져보고 물어보는 등 리서치를 위해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 갔다. 한 바퀴 둘러보며, 관심가졌던 보조 장비등을 문의하고 자료를 받아보니 겨우 한시간이 지났다. 문득 메인 이벤트의 중심 캐논, 니콘, 삼성, 올림푸스, 파나소닉 등의 부스를 구경하지 않고 외곽만 돌았다는 생각에 남은 시간 새로나온 카메라나 구경해야지 싶어서 흐느적 흐느적, 메인 부스 쪽으로 다가가니 셔터소리 작렬! 대포같은 카메라들이 모델들을 마구마구 찍고 있었다. 가만히 서서 구경을 좀 하다보니 근질근질, 손가락이 셔터를 누르고 싶어하더라. 하지만, 모델 사진 따위 찍지 않을거야! 라고 굳센? 결심을 하고 메인 카메라는 들고오지 않은 상태. 서브로 들고다니는 Fujifilm X10.. 2012. 4. 29.
3개월 전에 입양한 고양이, 이름하야 고.금.동. 무척 오래간만에 블로그 글쓰기 환경을 접하니 감회가 새롭다기보다, 낯설어서 낯설어서 부끄부끄라고 말해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하고 아니기도하고, 뭘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뭐라도 써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해도 괜찮을 것 같다. 때는 바야흐로 3개월 전, 골목 사이에서 하루종일 고양이가 울어대고 있었다. 어머니께선 고양이가 3일 밤낮으로 시끄럽게 울어대니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는지, 냉큼 달려가 새끼고양이를 포획해 왔다. 지저분하고 몇일을 굶었는지 빼빼 마른 새끼(욕 아님)였다. 한쪽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은 모양새인걸 보니 약하다고 어미가 버렸을 것이라 생각된다. 각설, 어머니께선 한달쯤 데리고 있다가 동물병원에 줘서 입양시키려 하셨지만, 정이 들어버.. 2011. 12. 27.
공사판에도 흐린 날이 가고... 흐릿한 하늘과 습습한 공기 속을 가르며 몇 방울인가 비 떨어지는 오전의 기억을 뒤로 하고 쿵쾅거리는 공사판 위에 파란 하늘과 허이연 구름이 흐른다. 먼지가림막 사이로 흘러나오는 프레임의 아우성이 포악하다. 2010. 7. 19.
역시 소프트웨어가 문제인가...... 얼마 전, 갤럭시S로 전화를 바꾸었는데 기본 사진찍기 어플이 웬지 뿌연느낌. 작은 센서로 바늘구멍같은 빛으로 5메가픽셀을 표현하려니 힘들긴 하겠다만... 그래서 다른 사진찍기 어플을 좀 찾아 보았는데 Camera 360이라는 것을 발견, 유료 어플이긴 한데 꽤 쓸만한 효과가 많다. 손떨림 방지기능을 사용하면 사진찍는 반응이 조금 많이 느려서 답답하긴 하지만 찍고난 후 커스터마이징된 후보정은 꽤 마음에 든다. 오호라. 토이카메라를 하나 얻은 느낌이다. 어두운 상황에서 막 찍은 사진이니 토달지 마셈. ㅋ 2010.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