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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아침엔 직접 만든 까페라떼를~ 들이키자. 마트에 갔다가 충동구매로 사버린 모카포트, 요즘들어 매일 같이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었다. 오늘 아침, 문득! 라떼가 먹고 싶어졌다. 하지만, 라떼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우유거품! 거품기가 없네? 아침부터 라떼를 사먹겠다고 나가기도 싫었다.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걸로 어떻게든 만들어 먹겠다며, 라떼 제조 시작. 핸드밀로 커피를 열심히 갈고, 어제 먹고 그냥 내버려둔 모카포트를 씻고, 커피가루를 잘 담아 커피를 뽑기 시작. 모카포트를 불 위에 올려놓고 잠시 기다리면, 서서히 올라오는 진한 에스프레소 이제 에스프레소가 거의 다 올라왔다. 뽀골 뽀골 크레마가 폭폭... 강한 압력으로 단번에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에 비하면 압력이 약하기에 컵에 옮겨 따르면 크레마가 거의 남아나지 않지만, 맛은 꿀리지.. 2011. 2. 15.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무언가 하고 있는 입장에서 최선과 확신을 의심받는다면, 그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말마따나 목숨걸고 죽도록 열심히 무언가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저 열심히 할 뿐이다.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하고, 꿈을 위해, 그리고 놀기 위해 열심히 한다. 열심히 한다는 행위 자체가 목적인 경우 보다는 다른 목적을 위해 열심히 무언가를 할 뿐인 경우가 많다. 그러는 와중에 집중도 일어나는 것이고, 어쩌다보니 무아지경에 빠질 수도 있다. 그것이 최선이고 확신이다. 스스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은 아무도 하지 않는다. 하다못해 껌을 씹어도 스스로 납득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고, 그것이 현 상황에서의 최선이고 확신을 가진 행동이다. 껌을 씹기위해 턱을 움직이는 힘과 각도를 생각하며 씹는 행위를 망설이는 .. 2011. 1. 25.
올포스트데이 - 깍둑고기와 지짐김치 편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감정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서는 그날 바로 올렸어야 하나, 어찌어찌 정신없다보니 이렇게 몇일이 지난 시점에서야 쓰게 되는군요. 아무튼 올포스트의 야심찬 도전에 광명이 비치어 이런 기회가 점점 많아져서 배불리 먹을 수 있길 가난한 이 중생 기도드리옵나이다.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조금 늦게 주린 배를 움켜쥐고 도착한 지라 눈에 뵈는 것이 음식밖에 없었어요. 덕분에 올포스트 측에서 준비한 멋진! 배너 사진도 한 장 없구요. "깍둑고기와 지짐김치"의 전경도 없답니다. 흑. 아무튼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가게 안은 옹기종기 바글바글 흥겨운 분위기로 다들 맛있게 먹고 마시고 있었답니다. 뒤늦게 안 반가운 사실은 주류 무한 제공이였지만, 그날 따라 힘겨운 노동으로 온 몸이 파김치 다음날을 생각하니 도저히 많이.. 2010.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