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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3

3개월 전에 입양한 고양이, 이름하야 고.금.동. 무척 오래간만에 블로그 글쓰기 환경을 접하니 감회가 새롭다기보다, 낯설어서 낯설어서 부끄부끄라고 말해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하고 아니기도하고, 뭘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뭐라도 써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해도 괜찮을 것 같다. 때는 바야흐로 3개월 전, 골목 사이에서 하루종일 고양이가 울어대고 있었다. 어머니께선 고양이가 3일 밤낮으로 시끄럽게 울어대니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는지, 냉큼 달려가 새끼고양이를 포획해 왔다. 지저분하고 몇일을 굶었는지 빼빼 마른 새끼(욕 아님)였다. 한쪽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은 모양새인걸 보니 약하다고 어미가 버렸을 것이라 생각된다. 각설, 어머니께선 한달쯤 데리고 있다가 동물병원에 줘서 입양시키려 하셨지만, 정이 들어버.. 2011. 12. 27.
종이로 만든 귀여운 고양이 사무실에서 틈틈이 만든 종이모형 고양이들. 나름 재미있고 기분전환하기 좋은 것 같다. 복잡한 종이모형은 건프라 PG급 보다 어렵긴 하지만, 이런 간단한 녀석들은 꽤 쏠쏠한 재미를 보장해 준다. 처음 만들어 본 것 치곤 꽤 깔끔하게 만들어져서 나름 자만 중. 이렇게 간단한 녀석들을 만들었다고 자만하긴 좀 그렇지만, 보기보다 어렵다구. 한 마리는 여친님 집에서, 한 마리는 사무실 모니터 위에서 놀고 있다. 서있는 고양이는 제대로 서질 못해서 와인 코르크를 속에 집어넣었더니 딱 맞고 묵직하게 잘 서 있더군. http://kids.nifty.com에 찾아가면 고양이를 비롯한 종이모형의 PDF파일들을 다운 받을 수 있다. 비록 일본어로 설명이 쓰여 있지만, 사진으로 잘 표현된 조립 설명서도 웹페이지로 제공되니 참.. 2007. 6. 25.
코토코의 커피잔 위에 올라앉은 사기고양이 아주 조그마한 사기로 만든 고양이를 어떤 모임의 교환선물로 교환받았다. 가져간 것은... 비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만세~!를... 외쳤지만... 외쳤지만... 실수로 떨어뜨려서 꼬리가 떨어져 나갔다. 순간 버럭~!! 뭐 이미 부서진 것 어찌 하리오... 그나마 목이 안부러져서 다행인거야.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기념사진이나 찍어볼까? 하며 두리번 두리번. 코토코의 커피잔이 눈에 띄어서 그 위에 올려두고 찰칵. 마치 고양이 탕을 해먹으려는 것 같잖아~! 각설탕으로 팍~! 쳐서 기절시키서 말이지... 저 코토코 얼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를 봐바. 마치 진짜로 그럴 것 같잖아. 2007.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