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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2

블로그의 세계를 알고 있지만, 자괴감이 드는 건 어찌 할 수 없다. 언젠가 대충 쓴 글이 각종 메타 사이트의 상위에 랭크되어 방문객이 엄청나게 증가한 적이 있다. 내가 쓴 글. 내가 찍은 사진을 많은 사람들이 둘러보겠거니 싶어 기뻤다. 이왕 들어온 것 다른 글들도 좀 둘러보고 가지 않겠는가 싶어서 더욱 기뻤다. 그 글은 단지 시간의 흐름에 맞는 이슈에 부합되었을 뿐인 글이었다. 잘 써놓은 것도, 제대로 신경써서 심혈을 기울인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으쓱한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덕분에 블로그를 둘러보고 그동안 써둔 것들과 찍어둔 사진들을 다른 이가 보아주고, 반응해 줄거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쌓여있는 글은 서류 더미에 깔려서 끄집어내기 힘든 중간에 위치한 서류와도 같았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에서 제공하는 웹인사이드 덕분에 알 수 있었다. 방.. 2007. 6. 11.
커리어블로그 개편... 뭔가 이상하다?! 개편 후에 들러본 커리어 블로그 디자인이 산뜻한 느낌이다. 게다가 잘 정돈된 기분까지 든다. 투표 서비스가 상단에 있고, 메인 화면은 태그이야기, 추천 포스트 순으로 화면이 정리되어 있다. 거기에 스타 블로거와 블로그 대마왕이 생겼다. 물론 마이너 블로거인 나에겐 머나먼 언덕 위의 정점이지만 어쨌든. 있다.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우연한 만남이다. 스타 블로거는 웬지 위화감이 느껴지지만... Orz... 이곳도 유명 블로거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기에 어떤 메타 블로그에가도 그 분들의 포스팅이나 블로그 링크를 볼 수 있게 된다는 점은 웬지 부럽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어쨌든~ 묘한 감정이 스멀스멀 기어오른다. 단순한 수집인 실시간 포스트 부분이 살짝 축소된 느낌이다. 그런데 실시간 포스트를 보니 뭔.. 2007.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