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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2

파괴된 사나이 - 반드시 구하고 싶긴 했어 시사회 초대권을 넘겨받아 보게된 "파괴된 사나이(알프레드 베스터의 소설 "파괴된 사나이 The Demolished Man"과 같은 제목이지만 아무런 연관도 없으며 그 작품성에 있어 비교조차 불허)"에 대한, 아무런 기대도 없었다고 하기엔 김명민의 의외성을 바란 것이 커다란 헛물이 되어버렸다. 전체적인 틀은 신선하게 보였건만, 스크린 속의 김명민은 허술한 구성과 앞 뒤 없는 진행으로 공감할 수 없는 감정을 열심히 흘려보내고 있었다. 그야말로 열심히! 엄기준의 천연덕스러움은 말 할 것도 없고. 영화는 배우만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구. 간만에 본 영화였는데 흑, 이제 더이상 김명민의 감정연기를 우려먹는 영화를 보고 싶진 않다. 에또....... 제발 쫌! 살려주세요. 니 친구들이 왜 망했는지 알지? 2010. 6. 25.
내 사랑 내 곁에 - 불쌍하다 김명민 김명민, 그가 무리하게 살을 빼가며 연기에 혼신을 다했기에 불쌍하다는 것은 아니다. 연기자로서의 기본적 자질과 열정으로 해낸 일이였기에 불쌍하기보다는 대단해 보여야 옳다. 정작 감동 휴먼 스토리여야 할 "내 사랑 내 곁에"의 주인공 종우는 하나도 불쌍하지 않다. 그가 삶을 견디며 행복해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에 공감이 안 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공감을 통해 감정을 이끌어 낼 수 없었기 때문에 불쌍하지 않았던 것이다. 포스터만 바라봐도 익히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있다. 단지 죽어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안에 어떤 드라마도 목표도 드러나지 않는다. 영화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기본 배경을 표현하지도 못한 채 오직 하나의 목소리로.. 2009.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