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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함3

선택적 함구증 가벼운 스트레스성 장애의 일종으로 특정 상황이나 특정인에게 말을 안하거나 극히 짧은 단어만을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 원인으로는 말이 느리거나 말 더듬증이 있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상처를 받게 된 후 말을 하지 않는 경우, 어린 시절 정신적 트라우마에 의해 의사소통을 포기하는 경우, 대체 방법으로 말을 극히 짧게 가려서 하거나, 안 하게 되는 증상이 생긴다. 증상이 워낙 확실하고 알기 쉽기 때문에 발견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대부분 언어의 발달 상태는 정상적이나, 방치해 둘 경우 일부 대화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친근한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나 낯설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말을 안하거나 부분적인 단어만 말하거나 고개를 흔들거나 끄덕이는 정도의 반응만 보이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2007. 4. 24.
믿는 구석도 없이 당당하게... 나에게 있어 믿는 구석이란 것은 전혀 존재 하지 않는다. 요컨데 아무 것도 없다. 부모에게 물려받을 재산도, 배경이 되어주는 빽도, 모아둔 재산도. 아무 것도 없다. 가진 건 몸 뿐이다. 그 몸 마저 허약하기 그지 없다. 걸핏하면 배앓이를 시작하여 화장실에 뻔질나게 드나들기도 하며, 감기는 계절별로 꼬박꼬박 친절하게 찾아온다. 지속적인 염증도 가지고 있어 피 검사를 하면 언제나 염증이 나온다. 1~2년에 한 번 쯤은 입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싸움이라고 한다면, 전혀 못한다. 혹, 휘말리는 일이 생기면 언제나 나 자신이 다치곤 한다.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는데다 몸도 안좋고 나약한 편이다. 그럼에도 나는 겁내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건 그저 나약함을 감추기 위한 허세를 보.. 2007. 3. 30.
불만이 있으면 말을 해라. 하지만...... 대부분의 불만은 속으로 삼켜지곤 한다. 자신에게 확실한 불편을 주는 것이 분명함에도 입 밖으로 꺼내어 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음이다. 그것은 새로 태어난 것 보다도 오래전에 태어난 불만일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 그렇게 쌓이고, 무게를 더할수록 표현할 방법은 점차 애매해지고, 결국 뱃 속에서 흩어지거나, 또다른 형태로, 더욱 가중된 파괴력을 지닌 낱말의 조합으로 튀어나오게 마련이다. 결국 일은 더욱 커지고, 입담이 약하면 패배하는 형태의 다툼이 일어나고 만다. 결국 할말은 하지도 못한 채, 타협을 가장한 휴전이 있을 뿐이다. 그것이 지극히 배려를 모르며 - 물론 당사자는 타인에 대한 배려를 충분히 하고 있다는 잘못된 자기중심적 생각에 빠져서 자신을 반대로 이해하고 있을 지언정, 입담이 거세고, 고집세게 주.. 2007.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