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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4

세월이 흘러도 삶은 계속 된다. kaonic, Carriage, Seoul, 2006 언젠가 오사카에서 유모차에 짐을 잔뜩 실고 힘겹게 걸음을 옮기던 할머니를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서울에서 또 비슷한 할머니를 만났다. 세월이 흐르고, 힘겨운 삶을 흘려보내고 나면, 편안한 삶이 찾아올 줄 알았다. 세상을 바라보니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다. 2008. 11. 6.
탑골공원에서...... 탑골공원에는 노인들이 많이 모여있다. 예전에 탑골공원으로 모이는 노인을 대상으로 공원으로 모이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테레비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특별한 목적없이 단지 집에서 나와서 그냥 발걸음을 옮겨 모이는 곳이 탑골공원이라는 대답이 많았다. 그리고 거기에는 자신과 같이 별 생각 없이 그냥 발걸음을 옮겨 공원에 들어선 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눈치 볼 필요없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고 하였다. 물론 간혹 봉사단체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의 목적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외로운 것이다. 가족과 함께 동거를 하고 있던, 홀로 외로이 생활을 꾸러나가고 있던, 노인들은 공통적으로 외롭다. 때문에 집에 갇혀서 외롭게 있거나, 노인정에서 바둑이나 장기를 .. 2007. 3. 30.
세상은 그렇게 어렵지도, 쉽지도... 삶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가중되지만, 모두가 다르게 느낀다. 그런걸까...... 2007. 3. 29.
노인으로 가득한 오사카의 오래된 상점가 골목 전부 노인들. 젊은이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휠체어에 짐을 가득 실고 힘겹게 밀어가는 할머니. 순간, 들이 떠올랐다. 마치 영화 한가운데로 들어온 느낌에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2007.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