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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3

독서취향 테스트 - 세상엔 참 많은 책이 있건만...... 독서취향 결과 : 현실적인 품격 "사바나" 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 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야생의 천국'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 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건조한, 절제된, 강인한 생명력. 이는 당신의 책 취향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생물처럼, 치밀한 계획 하에 쓰여진 정교한 책을 선호. 책이란 무릇 간결하고 정확한 내용이어야 함. 대초원 위의 야생동물 같은: 사바나의 고양이과 육식 동물처럼 유유자적 고상한 취향... 2010. 1. 14.
언젠가의 평화로운 휴일 오후 휴일 오후, 약속도 없고 화창한 날씨에 책이나 봐야겠다 싶어서 옥상에 올라갔다. 그늘 가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을 읽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나야." "아. 웬일이야?" "그냥..." "어딘데?" "너희 집 근처..." "그래? 그럼 와라." "그래." 전화를 끊고 5분쯤 지났을 때, 녀석이 도착했다. 방으로 내려가 약간의 근황이 섞인 잡담을 나누었다. 잠시 후 할 말이 떨어진 듯 나는 읽던 책을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고, 그 녀석은 두리번 거리며 책장을 뒤적거려 책 한 권을 골라들었다. 녀석은 잠시 앉아 책을 읽다가 익숙한 몸짓으로 가스렌지에 물을 올리고 녹차를 타왔다. "고마워." "뭐 니껀데..." "아. 그렇군." 우리는 차를 마시며, 방 구석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책을 읽었다.. 2007. 3. 30.
늘어지게 잔 낮잠과 함께 토요일. 늦잠자는 날. 평소보다 무척이나 이른 오전 9시 경에 잠에서 깨어났다. 사실 7시 30분 쯤에 깨어났지만, 토요일은 늦잠자는 날. 늦잠을 자야해. 라는 마음으로 자다 깨다 하며 뒹굴거리머 1시간 30분 가량을 소모했다. 크게 기지개를 펴며 일어나 진한 북어국을 스프처럼 홀짝이며 약간 늦은 아침식사를 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밖은 추울까 라는 생각을 하며 옷을 챙겨입었다. 병원에 들러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들러 약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며, 신발가게에 들러 운동화깔창을 하나 사들고 들어왔다. 잠시 뒹굴거리다가 문득, 전화기의 버그가 생각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집을 나섰다. 버스를 잡아타고, 미아역에 위치한 서비스센타를 찾았다.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하였다. .. 2007.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