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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2

귀여운 러시아 인형 마트로시카 러시아에 여행가면 하나 쯤은 꼭 집어오는 목각 인형 마트로시카. 살짝 몸통을 비틀어서 열면 그 안에 인형이 들어 있고, 그걸 다시 비틀어 열면 속에서 인형이 또 나온다. 크기에 따라 단계는 다양하다. 서너 개만 들어 있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10개가 넘는 인형이 들어 있는 것도 있다. 마트로시카는 전부 손으로 직접 그림을 그려 넣으므로, 비슷한 그림이 있을 순 있어도 동일한 제품은 없다고 한다. 하나하나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좀 마음에 든다 싶으면 십만원이 훌쩍 넘어가 버려 가슴을 쓰리게 만든다. 가장 가격이 저렴한 것은 작은 사이즈로 된 그림이 없는 마트로시카다. 이것에는 자신의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어 자신 만의 마트로시카를 만들 수 있다. .. 2007. 4. 26.
로모(LOMO) 이야기 2차 세계 대전 이후 소련은 구동독의 지배권을 갖게되었다. 점령체제하의 압박을 통해 당시 제나에 위치한 칼 짜이즈 사로부터 세계 최고의 광학기술을 공식적으로 얻어가게 된다. 그 기술을 이용하여 냉전 중에 레닌그라드 광학기계에서는 수 많은 소련의 군사용 광학제품과 우주개발용 광학제품, 그리고 로모를 비롯한 다양한 광학기계를 개발할 수 있었다. 냉전시대의 KGB에서는 첩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간단하고 튼튼한 바디를 가졌으며, 플래쉬 없이 어두운 곳에서도 잘 찍혀야 하며, 최대한 단순하고 신속하게 렌즈커버를 열고 셔터만 누르면 되는 카메라가 필요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해 레닌그라드 광학기술연구소에서 이전 KGB소속이던 라디오노프 박사가 로모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 KGB 이야기는 지어낸 이야기라는 소문이 무성.. 2007.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