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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2

사랑의 자물쇠 After 2 years spent together, we have decided to wrap this padlock to chain our love. 이탈리아 로마의 폰테밀리오 다리에는 두 연인의 사랑을 잠궈두기 위해 이렇게 자물쇠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발렌타인 데이에 두 연인이 사랑을 약속하며 이 곳에 자물쇠를 잠궈두면 그 사랑이 오래 간다는 믿음 때문. 하지만, 로마 당국은 명소가 흉물이 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 고베의 비너스 브릿지에도 이렇게 자물쇠가 달리기 시작했다. 유행은 계속 번져 대한민국 남산 서울타워의 낙하방지 난간에도 이렇게 자물쇠가 주렁주렁 매달리기 시작했다. 다른 점은 로마에선 이 것이 흉물로 여겨지지만, 한국과 일본에선 당국.. 2008. 7. 2.
믿는 구석도 없이 당당하게... 나에게 있어 믿는 구석이란 것은 전혀 존재 하지 않는다. 요컨데 아무 것도 없다. 부모에게 물려받을 재산도, 배경이 되어주는 빽도, 모아둔 재산도. 아무 것도 없다. 가진 건 몸 뿐이다. 그 몸 마저 허약하기 그지 없다. 걸핏하면 배앓이를 시작하여 화장실에 뻔질나게 드나들기도 하며, 감기는 계절별로 꼬박꼬박 친절하게 찾아온다. 지속적인 염증도 가지고 있어 피 검사를 하면 언제나 염증이 나온다. 1~2년에 한 번 쯤은 입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싸움이라고 한다면, 전혀 못한다. 혹, 휘말리는 일이 생기면 언제나 나 자신이 다치곤 한다.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는데다 몸도 안좋고 나약한 편이다. 그럼에도 나는 겁내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건 그저 나약함을 감추기 위한 허세를 보.. 2007.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