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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2

요즘의 민심처럼 흉흉한 하늘, 그리고 뇌우 너무나 늦게 일어난 관계로 낮의 기상상태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일어나자 마자 본 하늘은 을씨년스러웠다. 소나기가 퍼붓기 직전의 하늘 곧이어 소나기가 퍼부을 것이라 예고하는 듯 그리고 천둥번개가 내리치기 시작했다. 오랫만에 찾아온 뇌우, 번개사진을 찍으려고 하늘을 향해 셔터를 연사했지만, 결국 찍힌 것은 두 장 뿐. 높은 건물에 올라가 도시를 내리치는 번개가 찍고 싶었지만, 억수로 퍼붓는 빗 속을 뚫고 어디론가 가기엔 너무 늦었다. 2008. 6. 13.
SF 부족민들의 월간 SF번개 7월 6일 금요일 저녁 7시 대학로 월간 SF번개가 7월 6일 금요일 저녁 7시 대학로에서 있습니다. 매달 첫째주 금요일에 모이고 있으니 번개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어쨌든 정기번개(좀 이상하군)입니다. 몇개월 전부터, 바빠서 죽어버릴 예정이신지 한 번도 안 나온 투니즘이라고 써놓고, 투니버스라고 자꾸착각하는 그 분이 암암리에 책임 회장이 되어버렸지만, 실세는 무책임 스페이스오딧세이님이 맡아 공지도 때려주시고, 문자연락도 해주시고, 회계도 해주시는 - 스페이스님이 아니였으면, 이렇게 제대로 정기적으로 모일 수 있었는지 의문스러운 정기 SF 번개 모임이 암암리에 숙적들(있기는 한 건지 모르겠지만)의 눈을 피해 결성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월간 판타스틱에도 실리는 기염(뭔 소린지...)을 토했습니다. 이미지는 스페이스님이.. 2007.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