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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4

PiFan 2008 - 장르문학 북페어에 다녀오다. 날이 살짝 개이는 듯 싶더니, 얄궂게 하루종일 비를 퍼부어주던 어느 일요일이라고 해봤자 지난주 20080720 일요일. 부천으로 향한 우리는 가는 도중 푸른 하늘도 잠시 만나고 날이 좋았으면 하는 희망을 지나, 이슬비 같은 우산을 써야할지 말아야할지 애매한 시기도 지나고, 폭우가 몰아지는 황망함을 지나며 부천을 방황했다. 휴일이라선지 일찍 예매를 하려했음에도 불구하고, 볼만한 영화는 모두 매진된 상태인지라, NAFF(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에서 진행하는 환상교실의 태국 옹박시리즈의 무술팀이 강연한다는 "아시아 최고 무술감독 액션강의 : 태국 무술팀"의 액션강의를 관람(이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 포스팅을 따로 하기로 한다.)하고, 셔틀버스(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의 가장 좋은.. 2008. 7. 23.
PiFan - 사진으로 보는 "나가이 고" 원화 전시회 이번 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일본의 슈퍼 로봇 만화를 대표해온 만화가인 나가이 고의 작품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모은 섹션이 마련됐다. 원화 전시회를 같이 진행한다길래 장르문학 북페어와 마찬가지로 기대를 기졌었지만, 에효. 역시나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함을 뼈져리게 느꼈다. 상영작은 강철신 지그, 마징카이져 사투 암흑대장군, 마징카이저, 실사판 큐티 하니, 진 체인지 게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등이다. 전시회는 그냥 벽에 그림을 쭈욱 걸어놓고, 한 쪽 벽엔 나가이 고 원작의 애니메이션을 줄창 틀어놓는 수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따라서, 찍어온 사진을 쭈욱 보면 더 볼 것도 없다. 몇몇 사진이 빠지긴 했지만, 거의 전부를 찍어왔으니 감상하시라. 마징가Z, 데빌맨, 데빌레이디.. 2007. 7. 18.
PiFan - 장르문학 북페어에 다녀오다. 결과부터 말하면 북페어에 무척 기대를 걸어서 그런지, 살짝 실망하고 돌아왔다. 화창한 지난 토요일 오후에 기대하던 영화 한 편을 놓치고 나니 세상이 암흑으로 변질되어버린 탓일지도 모른다는 건 과장이고, 아무튼 그랬다. 그런 이유로 엉금엉금 기어서 희망 한 가닥을 잡아늘이는 심정으로 장르문학 북페어 현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럴수가 너무 협소하지 않은가? 사진엔 가득 담아 놓았기 때문에 괜찮아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장으로 직접 가보면 그 작고도 조그마한 규모에 머리가 훽~훽~ 돌아갈 것이다.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그나마 좋은 건 책담아가기 좋아보이는 커다란 종이 가방에 협찬 받은 음료수와 알라딘 2000원 할인권을 담아서 나누어 주었다는 점이다. 에효~ 한숨을 쉬며 근처에 마련된 의 원작자 "나가이.. 2007. 7. 18.
PiFan - "팔선반점의 인육만두" 그리고 "에볼라 신드롬" 지난 14일 토요일, 아침 일찍 부터 부천으로 가기위해 부산을 떨었다. 원래 보려던 영화는 "유령 대 우주인" 그러나, 시간 계산을 잘못 한 관계로 1시 45분 발 순환 셔틀을 타버리고 말았다. 상영관에는 2시 5분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버스가 출발 한 이후에 알았다. 결국 지각. 그냥 택시를 탔으면 되지 않았을까 후회가 밀려왔지만, 이미 셔틀을 탄 이상 내려서 다시 택시를 잡는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보니 아무 소용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상영관 앞에 도착해서 티켓을 발권하는 곳으로 갔다. 통 사정도 소용 없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절대로 봐주는 일이 없다나. 어쨌든 그랬다. 지각은 있을 수 없는 일인가. 영화제에서 지각하는 것은 해당 영화를 완전히 포기해야만 하는 일인가보다... 2007.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