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만4

휴대전화 교체하기 정말 힘들다. 얼마전 그녀의 휴대전화기가 고장났다. 화면이 하얗게 변해서 오직 통화만 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수리를 맡기자니 꽤 오래 사용했고,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결함도 있고 해서 다른 전화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6월 중순의 일이다. 머뭇머뭇 알아보다보니 어느덧 7월이 되었다. 소비자는 전혀 연관없고 알 수 없는 정책적인 문제와 이통사들의 개별적인 문제들의 복합사유로 7월부터는 지원금이 대폭 축소되어 안타깝게도 모든 휴대전화의 가격이 상승해버렸다. 망설이는 사이에 시기를 놓쳤다. 여기에 또 하나의 추가요소가 작용해서 구입비용이 지원되는 휴대전화기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이른바 기능적으로 그나마 쓸만한 것들은 매장에 나와있지도 않게 되었다. 아이폰의 도입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통사들의 간보기가 시작된 것이다. .. 2009. 7. 10.
짜증나는 핸드폰 매장의 상술과 이통사 보조금 핸드폰 버튼이 맛이 가기 시작해서 몇몇 버튼이 꾹꾹 누르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고, 시시때때로 꺼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용한지 이제 2년 9개월 정도라서 3년은 꽉 채워서 사용할 예정이였다. 하지만, AS비용이 만만치 않은 듯 해서, 새로운 전화기로 바꾸기 위해 핸드폰 매장을 좀 돌아다녔다. 번호이동할 마음도 없고, 새로나온 서비스는 더더욱 쓸 마음도 없는데다, HSDPA라던가 뭐라던가 화상전화가 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기존의 011,016,017,018,019 등을 010으로 바꿔야 된다나 뭐라나. 010이라도 만약 7자리 번호라면 8자리 번호로 변경해야 한단다. 번호를 바꿈으로써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전부 귀찮아서 그냥 기기변경을 하려 했지만, 한 달에 4~5만원 정도를 사용하기에 보조금.. 2007. 10. 25.
휴가중에 출근해서 일하는 신세라니... 이번주는 일년에 한 번 밖에 없는 일주일의 휴가기간이지만, 오늘은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다. 내일도 출근해야만 하는 상황. 급한 불을 끄기 위함인데, 해외로 여행이라도 갔으면 어쩌려고 급작스럽게 수정작업을 하는 건지 답답하기만 하다. 혹여나 이런 일이 생길까봐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연락을 달라고 그렇게 다짐해 두었건만, 잊어버리고 급박해지니 연락해서 성질부리며 빨리 고쳐주지 않고 뭐하느냐고 따지는 심보는 대체 어디서 배워먹었단 말인가? 투덜투덜.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회사 사정 상 휴가중이니 휴가 끝나고 수정해 주겠다고 할 수도 없는 일인지라. 그냥 나와서 좋게 좋게 이야기 나누고 수정 작업 중이다. 굴러다니는 일주일 중 하루가 이렇게 답답하게 흘러가고, 내일도 출근할 생각을 하니 .. 2007. 8. 28.
불만이 있으면 말을 해라. 하지만...... 대부분의 불만은 속으로 삼켜지곤 한다. 자신에게 확실한 불편을 주는 것이 분명함에도 입 밖으로 꺼내어 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음이다. 그것은 새로 태어난 것 보다도 오래전에 태어난 불만일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 그렇게 쌓이고, 무게를 더할수록 표현할 방법은 점차 애매해지고, 결국 뱃 속에서 흩어지거나, 또다른 형태로, 더욱 가중된 파괴력을 지닌 낱말의 조합으로 튀어나오게 마련이다. 결국 일은 더욱 커지고, 입담이 약하면 패배하는 형태의 다툼이 일어나고 만다. 결국 할말은 하지도 못한 채, 타협을 가장한 휴전이 있을 뿐이다. 그것이 지극히 배려를 모르며 - 물론 당사자는 타인에 대한 배려를 충분히 하고 있다는 잘못된 자기중심적 생각에 빠져서 자신을 반대로 이해하고 있을 지언정, 입담이 거세고, 고집세게 주.. 2007.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