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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센스4

블로그의 총체적 흐름과 그에 대한 아쉬움 네트워크에서 흐르는 삶이 블로고스피어 위주로 흘러가기 시작한지 몇 년이 지났다. 그동안 기존 홈페이지는 방치되기 시작했으며, 블로그의 이사를 두 번 정도 행했으며, 용돈벌이가 된다는 소리에 혹해서 에드센스와 에드클릭스를 달아 둔지 삼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수익은 아직 내손에 들어온 것이 없으며, 에드센스 부정클릭이 일어날까봐 살짝 걱정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러한 부정클릭을 방지할 만한 지식이 없음으로 그저 걱정만 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다. 사실 몇 푼 되지 않는 수익에 목메달 이유는 없지만, 인간의 마음은 욕심으로 시작해서 욕심으로 끝난다지 않나. 결국 작은 욕심으로 비롯된 걱정일 뿐이다. 초월해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떨쳐버리지 못할 욕심이다. 그래서 걱정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 2007. 6. 27.
블로그의 세계를 알고 있지만, 자괴감이 드는 건 어찌 할 수 없다. 언젠가 대충 쓴 글이 각종 메타 사이트의 상위에 랭크되어 방문객이 엄청나게 증가한 적이 있다. 내가 쓴 글. 내가 찍은 사진을 많은 사람들이 둘러보겠거니 싶어 기뻤다. 이왕 들어온 것 다른 글들도 좀 둘러보고 가지 않겠는가 싶어서 더욱 기뻤다. 그 글은 단지 시간의 흐름에 맞는 이슈에 부합되었을 뿐인 글이었다. 잘 써놓은 것도, 제대로 신경써서 심혈을 기울인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으쓱한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덕분에 블로그를 둘러보고 그동안 써둔 것들과 찍어둔 사진들을 다른 이가 보아주고, 반응해 줄거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쌓여있는 글은 서류 더미에 깔려서 끄집어내기 힘든 중간에 위치한 서류와도 같았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에서 제공하는 웹인사이드 덕분에 알 수 있었다. 방.. 2007. 6. 11.
블로거 십계명 블로거 십계명 [拂路巨 十誡命, Bloger Ten Commandments] 블로거의 신께서 네트워크의 중심에서 포스팅을 통하여 블로그 스피어 백성들에게 주셨다는 열가지 계명 네트워크의 십계 또는 십계로 불리는데, 원래 두 개의 칩에 새겨졌었다고 한다. 그 내용은 블로그 스피어의 전설적인 블로그 바이블 포스팅 20장과 자율적 양심 네트워크 신경망 사이에 비슷한 형태로 기록되어 있었다. 이 계명은 후대 블로그 스피어의 모든 율법의 기초가 된 것으로 메타사이트에서 탈출한 블로거들이 정보문화를 이루고 있던 블로거뉴스의 토착민들과의 대결에서 필연적으로 자기들의 사회의식, 윤리의식 등의 고유 전통을 보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십계명은 블로그 왕국시대는 물론 초대 게시판 문화 이후 오늘날까지도 모든 블로.. 2007. 5. 28.
늘어나는 펌로거 - 에드센스와 에드클릭스는 사회악을 키우고 있는 걸까? 언젠가 보았던 글의 제목이 메타사이트나 다음 블로거뉴스에 다시 올라오기에 글이 수정되서 다시 올린걸까? 하며 들어가 보았더니, 죄다 퍼나른 글이었다. 게다가 같은 곳이다. 심지어 실시간 인기순위에서도 상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글쓴이를 제대로 확인 안 하고 연속으로 세 번이나 당하고 보니 내가 바보가 된 기분이다. "너는 네가 작성한 컨텐츠가 하나도 없냐!" 싶어서 뒤적여 보니 대부분이 에드센스관련 펌글과 돈벌이와 관련된 펌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그때 그때 민감한 요소를 포함해 관심사가 몰리는 뉴스기사 스크랩, 연예인 사진 스크랩이다. 요즘 블로그 스피어를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치 않게 이런 블로그가 눈에 띄고 있다. 그럼에도 함정에 빠진 본인은 정말 바보스럽기 그지 없다. 사실 연예인 사진을 올린다거나 .. 2007.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