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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6

별 의미는 없지만, 어쨌든 090909 100년 내에 다시 오지 않을 영구의 향연, 오늘을 영구데이로 임명하노라!며 거창하게 외쳐봤자 들어주는 사람은 없다. 문득 날짜를 보다가 영구가 세번이나 반복된다는 사실에 혼자 감격(?)했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의 오늘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에 자료조사에 들어가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높고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 성큼 다가온 가을날을 온 몸으로 느끼며 오후로 접어들었지만, 화창한 날이라고 특별히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더라. 이제 겨우 절반을 넘어선 하루에서 벌써부터 뭔일이 안 생겼다고 칭얼대며 일은 안하고 쓸데없는 검색질을 하고있는 걸 보면 가을이 오긴 했나보다. 1945년 9월 9일, 미군이 한양을 점령하고, 조선총독부가 미군에 항복문서를 조인함으로써 일본의 항복이후 문서상으로도 식민시대가 .. 2009. 9. 9.
태왕사신기는 과연 사극인가? 특촬전대물인가? 로고가 웬지 캐왕사신기로 읽히는 건 나 뿐일까? 국내 드라마 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430억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투입된 태왕사신기에 관심없는 척 하면서도 웬지 볼 거리가 많을 것 같기에 남모르게 살짝 기대를 품고 있었다. 계속 미뤄지는 방영일과 함께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 것은 워낙 많은 이목을 끌었기에 그러리라 생각하며 기다려왔다. 그리고 공개의 날이 내일 9월 11일로 다가왔다. 얼마전 부터 예고편이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보고나니 조금 의아해졌다. 김종학 사단이 이전에 제작했던 과 비슷한 특촬전대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아닌가? 예고편으론 판단할 수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 몇일 후인 오늘. 드디어, 태왕사신기의 방송전 스페셜을 보게 되었다. 아니 지금 보면서 작성 중이다... 2007. 9. 10.
끝물을 타고 트랜스포머를 보며 황홀경에 빠지다. 트랜스포머 포스터 좌측이 "옵티머스 프라임", 우측이 "메가 트론" 7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대세는 이제 해리포터 5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으로 넘어갔다. 그 해리포터가 개봉하는 날인 지난 12일 트랜스포머를 보러 갔다. 해리포터가 대세라곤 하지만, 트랜스포머의 열기도 아직 안 식었는지 상영관엔 사람들이 가득 들어찼다. 화면을 압도하는 액션에 눈이 핑핑 돌아가고, 너무나 단순한 스토리에 아무 생각없이 매우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어떻게 봐도 이건 마이클 베이 식의 이야기 전개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스토리 진행은 여전했지만 말이다. 한마디로 엄청나게 예측하기 쉬운 이야기의 진행이였달까. 사실 스토리에 집중해서 편집하면, 25분 정도의 단편이 나올 것 같다. 하지만 트랜스포머가 아닌가? 다양한 물체로.. 2007. 7. 13.
6월 항쟁 20주년이라... 그러고보니 4.5.6월이 매달 혁명. 운동. 항쟁의 나날이구나. 혼란의 시기는 한 해에 몰려있지는 않지만, 지나고 보니 쌓이고 쌓여, 4월 19일은 혁명의 날이었으며, 5월 18일은 민주화 운동의 날이었으며, 6월 10일 오늘은 항쟁의 날이되었다. 뉴스에서는 올해부터 공식적인 기념일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곧 이 주 정도가 지나면, 6월 25일. 한국전쟁발발일이 다가온다. 파란만장한 4.5.6월이 아닐 수 없다. 계속 이렇게 기념일과 관련된 글을 쓰다보니, 좀 과장을 보태서 4~6월 동안은 무슨 기념일 전문 블로그가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 작성했던 4.19에 관한 글이나, 5.18에 관한 글에서도 슬쩍 언급했듯이 6.10 항쟁 또한, 과거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로써 기억하고 되새겨아 할 것 일이다. 특히 앞서 말했듯이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서.. 2007.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