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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2

막강한 유혹에 빠져 허우적~허우적! 사진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시피! 곧 펜탁스의 신제품 K-7(혹자는 [까칠이]라고 부른다.)이 발매된다. 국내에는 언제 들어올지 명확하지 않지만, 이달 말이나 7월 초에는 예약판매가 이뤄질 듯. (그나저나 저 사진의 렌즈군을 전부 가지려면 대체 얼마가 있어야 하는걸까? 겁나서 계산도 못 해보겠다.) 지금까지 istDs를 줄곧 써왔는데 이게 최근들어 버튼이 제대로 안 눌리거나, 조정노브가 제대로 작동 안되는 노후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수리를 하려고 알아보니 수리비가 중고가격과 거의 비슷해서 매우 눈물나는 딜레마에 빠져 버렸다. 아예 작동을 안하면 던져버리고 중고로 사버리던지 할텐데, 작동은 그럭저럭 불편하게라도 되는 편이고, 그간 정든 것도 있어서 카메라가 죽어버릴 때까지 그냥 안고 가.. 2009. 6. 18.
최근 지름신의 어여쁨을 자주 받고 있다 그분께서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지르면서 사는 인생. 자, 시작이다. 그분께서 말하셨지 그걸 질러라. 그 여유만만하고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불리워지는 그분에 대한 찬송가는 내 마음 한구석에 언제나 파묻혀서 온 몸을 울리고 있다. 그분께서는 연말이 다가와 바쁘신 와중에도 나를 잊지 않고 자주 강림하시어 속삭이신다. "질.러.라.!!" 그 전능한 목소리에 손을 벌벌 떨며, 지르는 나의 모습은 알흠답기 그지 없어라. 속삭임이 거하면, 눈부시게 빛나는 물건들. 그 시선을 뗄 수 없는 속삭임. 그리고 나의 기도. "전능하신 지름신이여. 부디 당신께서 속삭이는 만큼의 능력을 주시어 제게 고난을 주지 마시옵고,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어 실패를 겪지 않도록 해주옵소서." 2007.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