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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2

숨겨진 명작 - 오! 그레이스 (Saving Grace) 영화는 그레이스가 남편의 장례식을 치루는 것 부터 시작한다. 죽은 남편이 남겨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히러, 무리한 사업의 확장과 실패로 빚만 잔뜩 안겨주었으며, 바람까지 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집을 잃지 않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만 하는 그녀는 결국 대마초 사업에 손을 대고 만다. 이쯤 되면, 미국의 드라마 "Weeds"가 떠오른다. 생각해보니 모티브를 이 영화에서 따온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weeds"의 냉혹한 현실과 달리 "오! 그레이스"에는 인정이 바탕에 깔려 있다. 대마초라는 민감한 소재를 시골마을의 따스함으로 감싸 안는다. 이런 따스함 속에도 대마초가 일으키는 환각을 통해서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줌으로써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며 정신차리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일깨.. 2008. 7. 3.
라따뚜이 - 생쥐 레미와 함께 맛깔 나는 미각의 세계로! 처음부터 픽사는 단편 애니메이션 시절에도 캐릭터와 함께 독창적이고 잘 짜여진 스토리텔링에 힘써 왔다. 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새롭고 독창적인 애니메이션들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해온 것이다. 의 개봉 당시에는 3D 그래픽의 새로운 기술적 표현에 감탄하느라 정작 스토리와 캐릭터에는 관심이 적었다. 하지만 픽사에서 컴퓨터 그래픽의 기술적인 완성도보다는 새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더욱 세심한 공을 들였다. 이것이 지금의 픽사를 만들어낸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닐까. 3D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새로운 표현 방식을 제하더라도 픽사는 언제나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개성이 강하고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선보여 왔던 것이다. 다 큰 어른들까지 감동시켰던 - 우리가 없을 때 장난감들만의 세계가 있을 거라는 그 꾸준.. 2008.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