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랑스2

아름답고 따뜻한 환상의 세계 - 아주르와 아스마르 는 , 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애니메이션 세계를 펼친 미셸 오슬로 감독의 작품으로 그가 최초로 시도한 3D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2006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으며, 2007 세자르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오래된 이야기책을 펼치며 시작되는 는 미셸 오슬로의 장인정신이 그대로 담겨있는 듯하다. 와 같은 이슬람의 고전에서 영감을 얻은 이 이야기는 용맹하고 마음씨 착한 청년, 자상한 어머니, 구원을 기다리는 아름다운 요정공주 등 동화의 세계에서 매우 익숙한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셸 오슬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야기 속에 서구와 이슬람간의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몰이해에 따른 배척을 눈에 띄게 드러냄으로써 대립을 만들어내고, 각자의 문화를 대변하는 주인공 둘을 통해 다른 문화의.. 2008. 9. 8.
인사동에서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를 보다. 마침 카메라가 없었기에 사진은 전혀 없다. 게다가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사진기가 있어도 찍지 않았을 테니, 사진 보러 왔다면, 다른 곳으로 잽싸게 이동해도 무방하다.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내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제 인사동에서 여친님과 데이트를 즐기고 있던 중, 수 많은 사람들이 길을 가득 메우고 행진하듯 걸어오는 광경을 목격.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 인사동 거리에서 집회라도 하나? 궁금한 건 못참으니 결국 다가가서 유심히 살펴보았다. 사람들의 손에는 온갖 카메라와 핸드폰이 들려 있었고, 누군가에게 시선이 집중되어 있었다. 그 중심에는 웬 대머리 외국인 아저씨가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에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사진을 찍기위해 애쓰.. 2007.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