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이름이 골동면이다. 꼭 음식 이름 같다. 하지만, 이름만으론 평소에 먹는 음식의 이름이 아닌지라 생소하니 검색을 통해 알아낸 지식을 빌어 설명을 좀 해보겠다. 골동면은 여러가지 채소, 배, 밤, 쇠고기, 돼지 고기 썬 것,기름, 간장을 국수와 섞어 비빈 것을 칭하는 음식의 이름이다. 가게의 메뉴판에 적힌 설명에 따르면, 옛날 궁중에서 즐겨 먹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골동면은 비빔면으로 생각하면 정답이다.
골동면은 대학로의 성대 맞은 편 방면의 출구로 나와 뒷골목으로 들어가 텐바이텐 옆, 옷가게 옆에 위치하고 있다.(설명 참 지랄같다. 이런 설명으로 제대로 찾아갈 이가 몇이나 있을까?)
가게의 외관을 찍지 않았기에 입구에 서 있는 환영 간판으로 대신한다. 가게의 외관은 나무로 장식되어 있는데 고급스럽거나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나름 주변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하고 있다. 가게 내부 역시 나무를 바탕으로 꾸며져 있는데, 모던한 깔끔함 보다는 나무 위주의 자연스런 정돈된 모습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역시나 내부 정경사진은 찍지 않았으므로 없다. 이 무슨 무책임한 음식점 리뷰인가? 라고 묻는다면, 음식점에 인테리어 구경하러 가냐고 되물을 수 밖에 없으니 그냥 넘어가자.
손으로 그려서 나름 정돈되게 붙어있는 메뉴판은 마치 분식집을 연상케 한다. 가격도 꽤 합리적이다. 어쨌든 주 메뉴는 분식이니 분식집이 맞긴 하다. 가게 이름과 같은 골동면을 주축으로 비빔국수, 김치말이국수, 해물파전, 오뎅국수, 김치말이 밥, 진치 국수, 납작만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골동면을 제외한 생소한 이름은 납작만두인데, 이름 그대로 납작한 모양의 만두다. 만두소가 일반 만두보다 적게 들어 있고, 만두피가 넓직하다. 바삭하게 구워낸 납작만두는 만두소보다 만두피가 그 맛을 좌우하는데, 바삭한 느낌과 쫄깃한 느낌이 어우러져 즐거운 식감을 자랑한다. 기름기가 좀 많은 편이지만, 고추가루와 송송 썰은 파가 곁들어져 개운한 느낌을 준다. 카메라를 가져간 날에는 김치말이국수와 해물파전을 먹었기에 납작만두 사진은 찍지 못했다.
벽지와 벽 장식은 어쩐지 가게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벽만 보면 고급 레스토랑에 온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것이 바로 해물파전이다. 저렴한 가격에 맞춰 1인분 정도의 크기로 나온다. 일반적으로 사먹을 수 있는 파전에 비해 작은 크기이므로, 혼자서 들러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여럿이 들릴 경우,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좋다. 사진에는 파가 잘 안 보이지만, 파가 듬뿍 들어있고, 오징어와 굴 등의 해물도 푸짐하게 들어있어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간이 잘 배어 있어 간장을 많이 찍으면 조금 짜다.
이것이 골동면과 함께 이집의 자랑인 김치말이국수다. 진하게 우려낸 육수와 함께 김치가 어우러져, 살얼음이 동동 뜬 상태로 나오는데, 구수하면서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양도 적당하고, 맛도 좋아서 국물까지 전부 마셔버렸다. 다만 설탕이 조금 많이 들어가서 단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먹다가 질릴지도 모르겠다.
이외의 메뉴는 먹어보지 않았기에 할 말이 없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단촐한 메뉴지만 하나하나 제 몫을 다하는 음식과 함께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든다.
골동면은 대학로의 성대 맞은 편 방면의 출구로 나와 뒷골목으로 들어가 텐바이텐 옆, 옷가게 옆에 위치하고 있다.(설명 참 지랄같다. 이런 설명으로 제대로 찾아갈 이가 몇이나 있을까?)
가게의 외관을 찍지 않았기에 입구에 서 있는 환영 간판으로 대신한다. 가게의 외관은 나무로 장식되어 있는데 고급스럽거나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나름 주변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하고 있다. 가게 내부 역시 나무를 바탕으로 꾸며져 있는데, 모던한 깔끔함 보다는 나무 위주의 자연스런 정돈된 모습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역시나 내부 정경사진은 찍지 않았으므로 없다. 이 무슨 무책임한 음식점 리뷰인가? 라고 묻는다면, 음식점에 인테리어 구경하러 가냐고 되물을 수 밖에 없으니 그냥 넘어가자.
손으로 그려서 나름 정돈되게 붙어있는 메뉴판은 마치 분식집을 연상케 한다. 가격도 꽤 합리적이다. 어쨌든 주 메뉴는 분식이니 분식집이 맞긴 하다. 가게 이름과 같은 골동면을 주축으로 비빔국수, 김치말이국수, 해물파전, 오뎅국수, 김치말이 밥, 진치 국수, 납작만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골동면을 제외한 생소한 이름은 납작만두인데, 이름 그대로 납작한 모양의 만두다. 만두소가 일반 만두보다 적게 들어 있고, 만두피가 넓직하다. 바삭하게 구워낸 납작만두는 만두소보다 만두피가 그 맛을 좌우하는데, 바삭한 느낌과 쫄깃한 느낌이 어우러져 즐거운 식감을 자랑한다. 기름기가 좀 많은 편이지만, 고추가루와 송송 썰은 파가 곁들어져 개운한 느낌을 준다. 카메라를 가져간 날에는 김치말이국수와 해물파전을 먹었기에 납작만두 사진은 찍지 못했다.
벽지와 벽 장식은 어쩐지 가게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벽만 보면 고급 레스토랑에 온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것이 바로 해물파전이다. 저렴한 가격에 맞춰 1인분 정도의 크기로 나온다. 일반적으로 사먹을 수 있는 파전에 비해 작은 크기이므로, 혼자서 들러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여럿이 들릴 경우,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좋다. 사진에는 파가 잘 안 보이지만, 파가 듬뿍 들어있고, 오징어와 굴 등의 해물도 푸짐하게 들어있어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간이 잘 배어 있어 간장을 많이 찍으면 조금 짜다.
이것이 골동면과 함께 이집의 자랑인 김치말이국수다. 진하게 우려낸 육수와 함께 김치가 어우러져, 살얼음이 동동 뜬 상태로 나오는데, 구수하면서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양도 적당하고, 맛도 좋아서 국물까지 전부 마셔버렸다. 다만 설탕이 조금 많이 들어가서 단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먹다가 질릴지도 모르겠다.
이외의 메뉴는 먹어보지 않았기에 할 말이 없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단촐한 메뉴지만 하나하나 제 몫을 다하는 음식과 함께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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