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숙제23 사진숙제 전시회가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립니다. 아니~ 벌써 열리고 말았습니다. 2009년 11월 25일부터 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박노아와 함께 한 서울-뉴욕 사진 프로젝트에 참여한지도 어언...... 그냥 오래 되었습니다. 우연하게 이런 프로젝트도 있구나 싶어 참여를 하게 되었고, 결국 전시회도 열리고, 곧이어 책도 출간된다 합니다. 본인도 포함된 일이지만, 웬지 남의 일 같습니다. 사실 사진을 제출하고 이야기를 제출하긴 했지만, 먹고 살다보니 전시회 준비나 책 출간 준비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답니다. 최근에는 블로그질도 잘 못했다지요. 그래도 암암리에 활약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렇게 전시회가 열리긴 하나봅니다. 어떤 사진이 걸려 있을 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만, 최소한 한 장 이상은 벽에 붙어있으리라 믿어봅니다. 그냥.. 2009. 11. 26. 사람은 평생 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간다. Kaonic, The Road, Seoul, 2006 길에는 수많은 각자의 의미가 담겨 있다. 어떤 이에게는 힘겹고, 어떤 이에게는 즐겁고, 어떤 이에게는 혼돈스럽다. 그것은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변화를 지녔다.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들 만큼 의미를 지닌 길은 그래서 특별한 것인지 모른다. 인생이 대지 위에 펼쳐진 길 처럼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 앞의 길은 방향만 바꿀 수 있는 되돌아 갈 수 없는 일방통행이다. 그래서 한 걸음, 한 걸음이 더욱 소중하고 한 갈래, 한 갈래가 더욱 소중하다. 2008. 12. 19. 맛으로의 여행 kaonic, Someplace, Seoul, 2008 음식은 배를 채우기 위해 존재하며, 특별한 것, 비싼것을 먹고 싶다면 만들어 먹자는 모토를 지녔던 내가 어느새 맛집을 기웃거리고, 품평하며 맛에 따른 분위기와 멋을 신경쓰기 시작했다. 덕분에 지갑이 점점 얇아지고 있다. 나를 이끌고 다닌 그녀 탓이라고 툴툴 대보지만, 이건 이거대로 좋다. 점점 좋아진다. 큰일이다. 2008. 11. 6. 세월이 흘러도 삶은 계속 된다. kaonic, Carriage, Seoul, 2006 언젠가 오사카에서 유모차에 짐을 잔뜩 실고 힘겹게 걸음을 옮기던 할머니를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서울에서 또 비슷한 할머니를 만났다. 세월이 흐르고, 힘겨운 삶을 흘려보내고 나면, 편안한 삶이 찾아올 줄 알았다. 세상을 바라보니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다. 2008. 11. 6.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