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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식탐/만들어 먹다13

아침엔 직접 만든 까페라떼를~ 들이키자. 마트에 갔다가 충동구매로 사버린 모카포트, 요즘들어 매일 같이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었다. 오늘 아침, 문득! 라떼가 먹고 싶어졌다. 하지만, 라떼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우유거품! 거품기가 없네? 아침부터 라떼를 사먹겠다고 나가기도 싫었다.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걸로 어떻게든 만들어 먹겠다며, 라떼 제조 시작. 핸드밀로 커피를 열심히 갈고, 어제 먹고 그냥 내버려둔 모카포트를 씻고, 커피가루를 잘 담아 커피를 뽑기 시작. 모카포트를 불 위에 올려놓고 잠시 기다리면, 서서히 올라오는 진한 에스프레소 이제 에스프레소가 거의 다 올라왔다. 뽀골 뽀골 크레마가 폭폭... 강한 압력으로 단번에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에 비하면 압력이 약하기에 컵에 옮겨 따르면 크레마가 거의 남아나지 않지만, 맛은 꿀리지.. 2011. 2. 15.
미소(일본된장)를 발라서 구운 치킨요리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자금도 딸리고, 밖으로 싸돌아다녀봤자 크리스마스 메뉴판에 기겁할 것이 뻔한 현실을 개탄하며, 결국 집에서 놀기로 결정했다. 작년까지는 내가 바빴지만, 올해엔 그녀가 바쁜 역전현상으로 인해, 많은 약속이 미뤄지고 기다림을 만들어냈지만, 덕분에 그리움이 커져 애틋함이 늘어났다. 언제나 만들어 주던, 파스타를 비롯한 볶음 요리는 웬지 식상한 기분이 들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물어보니, 미소 발라 구운 치킨이 먹고 싶단다. 그녀의 스승님 회갑연때,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준비한 음식 중에 미소를 발라 구운 닭요리가 있었다는데 인상적이었다는 것이다. 당장 검색질에 들어갔지만,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건 완전 새로운 요리이던지,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먹는 요리였나보다. 몇 시.. 2008. 12. 29.
간단히 만드는 매콤한 날치알 스파게티 10분 만에 만들 수 있는 "매콤한 날치알 스파게티"의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그러고보니 요즘엔 만사가 다 귀찮은 탓인지, 체력이 저하된 탓인지, 물론 체력이 저하되면 더욱 맛난걸 많이 먹고 힘내야 겠지만, 아무튼 이러저러한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과 게으름 덕분에 집에서 뭔가 만들어 먹는 일이 많이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지나간 사진들을 뒤적이다보니 작년 말에 해 먹었던 날치알 스파게티 사진이 있지 뭡니까? 새록새록 돋아나는 당시의 맛에 군침이 돌아서 그때 만들었던 방법을 열심히 떠올려 이렇게 레시피를 정리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재료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며, 오일 소스의 파스타 치고는 느끼함이 별로 없고,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지라, 이렇게 소개해 봅니다. 사진은 먹다말고 찍어서 .. 2007. 7. 9.
두반장과 굴 소스를 이용한 닭가슴살 야채볶음 오야코동을 만들어 먹기 위해 사다 둔 닭가슴살이 오야코동을 만들어 먹고도 남아서, 처치곤란한 지경에 처했을 때. 문득! 볶아 먹으면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여친님께서 놀러오신데다 밥도 먹어야 할 판. 어떻게 볶아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냉장고에 고이 모셔둔 두반장이 생각났다. 더블어 굴소스도 있다는 사실. 야채는 이미 집에 있었기에 두반장, 굴 소스를 이용해서 볶아 먹기로 결정했다. 결과는 대만족. 맛도 있고 마침 개봉한 와인과도 잘 어울렸다. 재료 닭가슴살 2~3조각 (닭 한마리에서 분리하면 2조각이 나온다. 마트에 가면 닭가슴살을 따로 분리해서 판매한다.) 피망 1개 양파 1개 마늘 5쪽 어쨌든 매운 고추 3개 당근 1/4개 참깨 적당량 후추 적당히 소금 적당히 두반장 한 큰술 굴소스 적당히 .. 2007.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