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일본된장)를 발라서 구운 치킨요리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자금도 딸리고, 밖으로 싸돌아다녀봤자 크리스마스 메뉴판에 기겁할 것이 뻔한 현실을 개탄하며, 결국 집에서 놀기로 결정했다. 작년까지는 내가 바빴지만, 올해엔 그녀가 바쁜 역전현상으로 인해, 많은 약속이 미뤄지고 기다림을 만들어냈지만, 덕분에 그리움이 커져 애틋함이 늘어났다. 언제나 만들어 주던, 파스타를 비롯한 볶음 요리는 웬지 식상한 기분이 들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물어보니, 미소 발라 구운 치킨이 먹고 싶단다. 그녀의 스승님 회갑연때,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준비한 음식 중에 미소를 발라 구운 닭요리가 있었다는데 인상적이었다는 것이다. 당장 검색질에 들어갔지만,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건 완전 새로운 요리이던지,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먹는 요리였나보다. 몇 시..
2008.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