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OS X 10.8.5 비정상적으로 느려질 때 대책

MacMini 2012 Late를 작년 11월에 구입.

총 사용기간 11개월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맥미니가 미친듯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처음에 셋팅하며 소프트웨어 설치하고, 별다른 변형 없이 그대로 작업용으로 쭈욱 사용해왔음에도 이 미친 자식은 달팽이보다 더 느린 속도로 내 속을 뒤집어 놓더군. 심지어 소프트웨어도 작동이 제대로 안 된다. 무려 3년 전에 세팅해 놓은 PC는 아무런 문제 없이 팽팽 잘도 돌아가더구만!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지웠다 하는 일도 없이 그저 작업만 주구장창 하던 맥미니는 그렇게 돌아버렸다. 최근에는 USB로 연결된 키보드 마우스도 멈추어 버리는 사건이 발생. 강제로 리셋해야 작동하더라. 뭔 짓을 해도 그런 일이 벌어졌다. 부팅과 종료 시간도 엄청나게 느려진 상황에 프로그램도 제대로 실행이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1년도 안 썼는데 이지경이라니!

별 짓을 다하다가 느려진 문제는 해결했는데, 키보드 마우스 인식은 자꾸 문제가 되는 상황. AS기간이 1개월도 안 남은 상태에서 이러면 어떻게 하니...... 아무튼 하드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서 센터에 가지고 가보긴 해야겠지만, 애플 제품의 AS가 영 못 미더운 것도 사실, 키보드 마우스 인식 문제는 매우 간헐적인지라 언제 발생할지도 모르고, 가져가봤지 그 앞에서 안 발생하면 어쩌라고.... 이건 쭈욱 앞에 붙어서 사용해 봐야 아는 것 아닌가. 답답답.

아무튼, 시행착오 끝에 맥오에스가 느려지는 문제 해결 방법은 적어 두어야겠다.

0. 디스크 퍼미션 초기화(권한 복구)

디스크의 권한 문제를 확인하고 복구함.

1) 디스크 유틸리티를 실행

2)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해당 부팅 디스크를 선택

3) Repair Disk Permissions을 실행

4) 완료되면 시스템 재부팅

1. SMC 리셋

System Management Controller로써 전원버튼, 온도관리, 시스템 모니터, 팬 속도 조절, 상태 표시 등 다양한 기능을 함.

1) 시스템 종료

2) 전원 코드를 뽑고 15초 대기

3) 전원 코드를 꼽고 5초 대기

4) 전원을 넣는다.

2. NVRAM(PRAM) 리셋

맥은 전원이 꺼지더라도 메모리 영역에 설정을 저장한다. 인텔 기반의 맥에서는 NVRAM, PowerPC(이제는 나오지도 않음)기반에서는 PRAM이라고 하는 메모리 영역에 저장된다고 함. 저장되는 정보는 스피커 음량, 화면 해상도, 시동 디스크, 최근 커널 패닉 정보 등.

1) 시스템 종료

2) 전원을 넣은 후 바로 Command + Option + P + R 버튼을 누르고 있는다.

3) 시스템 부팅음이 울리고 자동으로 재부팅되며 또 시스템 부팅음이 울릴 때 버튼에서 손을 뗀다.

3. 안전모드로 부팅하기

시동 볼륨의 디렉토리 강제 확인, 공유 캐시 삭제 외에도 많은 부분을 재 설정 함.

1) 시스템 종료

2) 전원을 넣은 후 바로 Shift키를 누르고 있는다. 애플로고와 함께 회색 바가 등장.

3) 안전모드로 부팅이 되며 로그인을 하라고 하면, 설정해 둔 계정의 비밀번호로 로그인

4) 시스템 재부팅

이제 정상화 되었다. 언제 또 이럴지 모르겠지만...... 가전 제품이 이러면 안 되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