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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식탐/만들어 먹다

베이킹 파우더와 베이킹 소다의 차이점

by kaonic 2007. 3. 29.

2N2HCO3->Na2CO3+CO2+H2O


소다는 가열되면서 탄산가스와 수분이 발생하여 빵을 부풀리는 역활을 하는데, 빵을 구울때 탄산나트륨이 남아서 밀가루의 변색을 조장하며, 알칼리성의 맛과 냄새를 남기기 때문에 최근에는 제빵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뽑기라고 부르는 설탕에 소다를 넣어 부풀려 먹는것은 이러한 일반적인 소다(베이킹 소다 라고도 함.)를 사용해야 알칼리성의 옛맛이 납니다. 그리고, 그런 알칼리성의 약간 떫떠름한 맛이 설탕과 조화되어 훨씬 깊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베이킹 파우다는 제빵시에 소다를 사용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 앞에서 말했듯이 알칼리성의 맛을 줄이기 위해 탄산나트륨을 중화시킬 수 있는 산성물질을 소다와 혼합 개량한 것입니다. 베이킹 소다와 기본적인 역할은 같지만 약간의 가공을 거쳐 제빵에 유리하도록 만든것이 베이킹 파우더입니다.

결론적으로, 제빵시에 베이킹 파우다를 넣어도, 베이킹 소다를 넣어도 똑같은 효과가 일어납니다. 이와 반대로, 뽑기를 할때에도 베이킹 소다를 넣어도 베이킹 파우다를 넣어도 똑같은 효과가 일어납니다. 다만 미묘한 맛의 차이가 발생할 따름이지요. 기본적으로 저는 효모로 부풀린 빵을 좋아합니다. (무슨 상관?)

베이킹 소다의 다른 용도는 세척이 있습니다. 과일을 씻을 때, 과일이 잠길 정도로 물을 받아놓고, 소다를 조금 넣어주고 1~2분 두었다가 헹구어 먹으면, 농약성분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외에 이를 닦을 때도 소다를 조금 묻혀서 닦으면, 이가 하얗게 변한다고 합니다.


ps. 누군가가 베이킹 소다와 베이킹 파우더에 대해 물어보기에 생각나서 적어 보았습니다. 화학식은 검색해서 찾아본 겁니다. 그런거 외우고 있을 턱이 없잖습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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