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1 훔쳐보기의 즐거움과 그 격차 인산인해를 이루는 주말 명동 거리 한 복판에서 "나는 미니스커트가 좋다!"라고 크게 소리치면, 10분 이내로 멋진 싸이키 조명이 달린 하얀 차를 타고 언덕 위의 하얀 집으로 실려가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될지 모른다. 타인에게 무관심한 요즘에야 끌려갈 일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예쁜 얼굴. 멋진 얼굴을 바라보는 것이나, 예쁜 다리를. 치마 밑으로 쭉 뻗은 탐스런 허벅지를 바라보는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렇게 말해놓아도 노골적으로 바라보진 못한다. 사실. 흘깃 바라보는 것이 대놓고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보다 스릴 있어 좋으며 상상할 수 있어 좋으며,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얼굴보고 실망할 필요없어 좋다. 그렇다고 뭘 어쩌겠는가. 눈이 즐겁고, 몸 깊은 곳의 뜨거운 한 구석이.. 2007.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