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 언제나 결심하고 잊혀져가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짧은 생, 그 속에서 결심의 때가 의외로 자주 온다는 것에 깜짝 놀라는 순간이 있다. 자잘한 선택이 아니다. 미래를 걸고, 목숨을 걸고 선택해야만 하는 결심의 그때는 영화보다 더 자주 있는 것 같다. 물론 과장을 좀 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 순간 만큼은 언제나 진지하고도 진지하다. 그런 것들이 궤적을 만들고 내 삶의 선을 그어왔다. 세상을 바라보는 창 속에서 그러한 순간은 일분 일초, 나노초 단위로 찾아온다. 나만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며 그것들의 주변을 무시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선택한다면, 그건 그저 삶을 생을 혼자서 은둔하겠다는 소리밖에 안 된다. 그럼으로써 바깥에서의 영향을 항상 무시하고 싶지만 무시할 수 없다. 몇 일 전 맑고 상쾌한 아침 기운에 취해 즉흥적으로 북한산에 다녀온 일이 있다. 가볍게.. 2014. 5. 7. 선택적 함구증 가벼운 스트레스성 장애의 일종으로 특정 상황이나 특정인에게 말을 안하거나 극히 짧은 단어만을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 원인으로는 말이 느리거나 말 더듬증이 있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상처를 받게 된 후 말을 하지 않는 경우, 어린 시절 정신적 트라우마에 의해 의사소통을 포기하는 경우, 대체 방법으로 말을 극히 짧게 가려서 하거나, 안 하게 되는 증상이 생긴다. 증상이 워낙 확실하고 알기 쉽기 때문에 발견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대부분 언어의 발달 상태는 정상적이나, 방치해 둘 경우 일부 대화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친근한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나 낯설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말을 안하거나 부분적인 단어만 말하거나 고개를 흔들거나 끄덕이는 정도의 반응만 보이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2007.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