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1 카네이션으로 부모의 가슴을 찔러라. 어버이날엔 세상에 빛을 보게 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혹은 선물을 드리거나, 돈 혹은 상품권을 드린다. 그리고 자신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효심이 지극한 사람이라며 어께에 힘을 준다. 혹은 자신도 남들만큼 부모를 생각한다며 마음을 놓는다. 세상 참 이상하다. 이건 마치 유행과도 같다. 평소에는 대체 왜 저렇게까지 부모에게 싸가지없게 굴까 싶은 사람 조차, 어버이날은 효도하는 시늉을 하는 날이다. 백화점에서는 어머니, 아버지께 생각 없이 드리기 쉬운 선물인 양산이나 양말, 손수건 등이 불티나게 팔린다. 아예 백화점은 어버이날을 대비해서 코너를 1층에 배치해 두고 있다. 길거리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쩍 가격이 올라간 카네이션이 홍수를 이룬다. 어디를 바라봐도 카네이션 바.. 2007.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