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1 그들을 위한 아지트! 오~덕후빌딩 길을 걷다가 덕후빌딩을 발견. 머릿속이 혼란스러워 졌다. 덤으로 옆에 있던 그녀는 내게 이렇게 말해 주었다. "저기 오빠네 아지트 아녜요?" 헉! 그렇다. 그녀는 날 오덕후로 보고 있던 것이다. 사실 인정을 안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인정을 하자니 덕후가 되기엔 조금 모자라는 것 같고, 인정을 안 할 수도 없는 것은 뭔가 매니아틱 한 면이 있다는 점 일테고, 인정을 하기 뭐한 것은 그 매니아틱 하다는 것이 깊이가 별로 없고 얕아서, 중후한 세계에 살짝 발가락을 담그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랄까. 애매하다. 아무튼, 그녀는 나를 오타쿠로 보고 있었다는 점. 이 세계의 깊이를 알면, 그녀는 어떻게 생각할까? 2007.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