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1 뒤늦게 디워(D-War)를 보다. 그것도 재밋게! 매우 바글바글 끓고 있던 뜨거운 감자같은 디워의 반응을 대충 종합해보면 괜찮다는 반응과 쓰레기라는 반응으로 극과 극이 나뉘어 있으며, 공통분모라는 것은 내용이 좀 빈약하지만, CG는 수준높더라는 것이다.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매우 다양한 소감이 나올 수 있음에도 웬지 감정적인 두 파벌로 나뉘어 극과 극을 치닫는 것 같아 안쓰러웠다. 매체와 블로고스피어에서 떠들떠들 해서 결국 모든 스포일러를 가슴에 가득 안고 지난 일요일 오후에 디워를 보러갔다. 용산 CGV로 갔는데, 사람이 바글바글. 바깥날씨가 더워선지, 극장과 함께 용산의 쇼핑센터는 인산인해를 이루더라. 어쨌든, 룰루랄라 생수 한 병 사들고 입장했다. 왜? 너무 스토리가 빈약해서 재미없어 답답해지면 마시려고. 이제부터 스포일러 덩어리라고 할 수 있을지.. 2007.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