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증1 조급한 낙서 뭔가 조급한 마음에 끄적이게 되는건 어딘지 모르게 어눌한 낙서가 되어버리곤 한다. 가만히 있고 싶은데 어디선가 빨리 쓰라고 닥달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할 때 그러한 어눌한 낙서를 하게된다. 할말도 없고, 쓸말이라고는 머리를 흔들어 털어내려해도 한 마디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닥달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할 때엔 어찌되었든 메모장이라도 열어 뭔가 끄적여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쓰여진 것은 여지없이 갈곳잃은 어린 양과 같아서 의미없이 메에. 하며 울어버리곤 하는 것이다. 그리곤 저장도 하지 않은 채 닫혀지고 망각 속으로 사라져 버리곤 한다. 이러한 쓸데 없어 보이는 행위에 나는 조급한 낙서라고 이름지었다. 이런 것 처럼...... 그럴 때가 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 그렇지만 그렇다고 손.. 2007.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