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간1 지나보면 언제나 철딱서니 없었다 바로 어젯 밤의 일을 생각해 봐도 오늘의 난 어제의 내가 철딱서니없게 느껴진다. 오늘의 나였다면 어제의 나와 같은 행동은 하지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후회는 없다. 그렇게 지나가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한 건 나 뿐 만이 아니겠지. 아침에 게으름을 피우며 TV를 보는 시간. 밥을 먹는 시간. 동네 거리를 지나 지하철로 가는 시간. 지하철에서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시간. 그 모든 시간이 소중하다. 하나. 하나. 나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회사에 도착해서 일을 시작하는 순간, 시간의 소중함은 사라져 버린다. 그저 의미없이 소모시키는 시간인듯 느끼게 되어, 장난감을 흐르는 물에 빠트리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아이와 같이 깡총거리며 어렴풋이 시간을 따라갈 뿐이다.. 2007.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