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1 역시 주식은 도박이다.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 주가가 2000을 넘어서고, 난리가 났다. 각종 매체에선 앞으로 쭈욱~ 상승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실제로 그런 기사들이 지면을 장식했다. 게다가 백화점 매출이 늘었다는 둥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기 시작했다. 귀찮아서 펀드고, 주식이고, 남의 일이라 생각했지만, 이런 소식들을 계속 접하다보니 혹시 내가 너무 돈에 대해 둔감해서 남들 다 돈으로 돈먹고 있는데 혼자 뒤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살살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저축은 그런대로 남들 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히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외에 남는 돈은 한달이 지니면 사라져 버리고 만다. 손에 움켜쥔 마른 모래처럼 그렇게 슬슬 흘러내려 어느새 손바닥에 붙어버린 모래 밖에 남지 않듯 그렇게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다. 그다지.. 2007.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