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1 사진따위 하나도 없는 GMF 후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줄여서 GMF. 올해로 세번째를 치뤄냈다. 본의아니게(?) 세번 전부 관람했다는 특이한 이력의 본인은 음악을 진지하게 듣지도 않고, 그냥저냥 대충 듣는 스타일. 가사따윈 외워본 적이 없으며, 제목조차 외워본 적이 없다. 심지어 좋아서 자주 듣는 음악의 제목이 뭔지, 작곡가가 누군지, 가수가 누군지 모르는 경우도 있을 정도. 어쨌든 음악을 좋아한다. 잡다하게 듣는지라 딱히 이거다. 라는 건 없지만, 흐느끼는 것은 거의 안 듣는 편. 따라서 출연 팀의 라인업이 어쩌고 해도 잘 모른다. 몇몇 취향을 제외하곤 그저 듣기 좋으면 그만이다. 그런 의미에서 잔디에 앉아 하늘바라보며 라이브를 듣는 다는 건, 꽤 좋은 경험이다. 가수의 얼굴따위가 중요한게 아니다. 음악 그 자체가 중요한 셈이다. .. 2009.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