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 Gehrig1 내 사랑 내 곁에 - 불쌍하다 김명민 김명민, 그가 무리하게 살을 빼가며 연기에 혼신을 다했기에 불쌍하다는 것은 아니다. 연기자로서의 기본적 자질과 열정으로 해낸 일이였기에 불쌍하기보다는 대단해 보여야 옳다. 정작 감동 휴먼 스토리여야 할 "내 사랑 내 곁에"의 주인공 종우는 하나도 불쌍하지 않다. 그가 삶을 견디며 행복해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에 공감이 안 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공감을 통해 감정을 이끌어 낼 수 없었기 때문에 불쌍하지 않았던 것이다. 포스터만 바라봐도 익히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있다. 단지 죽어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안에 어떤 드라마도 목표도 드러나지 않는다. 영화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기본 배경을 표현하지도 못한 채 오직 하나의 목소리로.. 2009.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