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Kangaroo)는 유대목 캥거루과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으로 빨리 달릴 때는 두 발로 점프하며 육아낭에서 새끼를 기릅니다. 임신 기간은 30~40일로 매우 짧습니다. 수명은 개와 비슷해서 12~18년 정도입니다. 살아가는 곳은 주로 삼림, 초원, 황무지 등이 있으며, 오스테일리아, 뉴기니, 테즈메니아 섬 및 그 주변의 여러 섬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타조(駝鳥, Ostrich)는 아시다시피 날지 못하는 새 입니다. 머리높이 약 2.4mm 등높이 약 1.4m, 몸무게 약 155kg의 육중(?) 날렵한 몸매를 자랑합니다. 날개깃은 16개, 꽁지깃은 50∼60개이며 모두 장식으로 다는 술 모양에 흰색입니다. 암컷은 몸이 갈색이고 술 모양의 깃털도 희지 않습니다. 날개는 퇴화하여 날지 못하지만 달리는 속도가 빨라 시속 9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엄청 빠르죠? 수컷의 깃털은 19세기 무렵 부인용 모자나 장식품에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수컷은 멱주머니를 가지고 울음소리를 내며 앉아서 깃털을 펴서 구애행동을 보입니다. 보통 수컷 1마리가 암컷 3∼5마리를 거느리는데, 수컷이 모래 위에 만든 오목한 곳에 암컷이 6∼8개의 알을 낳습니다. 한 둥지에 여러 암컷이 15∼30개, 때로는 60개까지 알을 낳지요. 알을 품는 것은 주로 수컷이고 기간은 40∼42일입니다. 부화한 새끼는 누런 갈색이며 목에 세로로 4개의 줄무늬가 있습니다. 암컷은 3년 반, 수컷은 4년이면 다 자라 어른이 되지요. 알은 크림색에 껍질이 두껍고 지름 15cm, 무게는 1.6kg이나 나갑니다.현지에서는 껍질을 컵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니 얼마나 큰지 아시겠죠? 가죽이 고급 가방이나 핸드백 재료로 인기가 높아 아프리카 남부에서는 가죽용으로 기르기도 하며, 타조알 요리도 있습니다. 사람이 타고다니기도 합니다. 잡아서 먹기도 합니다. 타조알은 훌륭한 영양식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이녀석 이렇게 보니 불쌍합니다.
하마 (河馬, hippopotamus)는 소목 하마과에 속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소와 조상이 같군요. 하마과에는 하마(Hippopotamus amphibius)와 애기하마(Choeropsis liberiensis) 2속 2종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동물로서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의 하천·호수·늪 등에서 서식해왔는데, 현재는 각 지방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애기하마는 라이베리아하마·피그미하마라고도 하며,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코트디부아르에만 분포하고, 습도가 높은 산림 중의 늪지나 강 부근에 서식합니다.
하마는 육서동물 중 코끼리와 코뿔소 다음으로 체격이 커서 몸길이 3.7∼4.6m, 어깨높이 약 1.5m, 몸무게 3∼4.5t이나 된다고 합니다. 수컷에 비하여 암컷이 다소 작은 편이고요. 머리와 목이 매우 크고, 콧구멍은 물 속에서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발달되어 있습니다. 네 다리는 원통형으로 짧고, 발가락은 4개인데,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 비슷한 피막이 발달해 있습니다. 몸에 털이 적고, 입 끝과 귀의 안쪽, 짧은 꼬리 등에 센털이 약간 남아 있습니다. 송곳니는 크고, 개체에 따라 길이가 치근을 합해 1.5m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단하죠?
코끼리(elephant)는 장비목 코끼리과의 동물로 성숙한 암컷이 이끄는 가족단위가 다른 가족단위와 결합하여 30~40마리의 집단을 이룹니다. 물이 있는 곳을 좋아하고, 코로 물을 빨아들여 몸에 뿌리면서 목욕하는 것을 즐깁니다. 임신기간은 무려 21~22개월이며 한 배에 1마리 정도를 낳습니다. 수명은 60~70년으로 거의 인간과 맞먹는 기간을 살아갑니다.
낙타 (駱駝, camel)는 모두가 잘 알다시피 등에 커다란 혹을 가지고 삽니다. 소목 낙타과 낙타속 동물이지요. 이녀석들은 사막지형에 특화된 녀석들인데, 발바닥의 접지면적이 넓기 때문에 모래땅을 걸어다니기 쉽고, 콧구멍을 막을 수 가 있고, 귀 주위의 털도 길어서 모래먼지를 막아줍니다. 등에 달린 혹 덕분에 그 비축량에 따라 오랜 시간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도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시간 물 없이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 속에 물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혹 속에는 지방이 저장된 것이지 물이 들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기간은 390~410일이고, 수명은 30~40년입니다. 낙타는 단봉낙타와 쌍봉낙타 등으로 크게 나뉘어지는데 사진의 녀석은 단봉낙타 입니다.
저 웃기는 포즈를 취한 녀석이 바바리양(Babary Sheep)입니다. 별로 양스럽지 않지만, 양이라고 하니 양으로 알아두겠습니다. 아프리카 북부, 수단 남부 등지의 암석지대에 서식하는 초식동물입니다. 수명은 약 15년 정도고 임신기간은 154~161일 정도에 1마리를 출산합니다. 주로 암석이 많고 물이 귀한 황무지에서 단독 생활을 하거나 작은 무리를 지어 삽니다. 그 중에서 발정을 한 암컷이 있으면 수컷끼리 각축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튼튼한 발로 점프를 잘하며 산을 잘 오르지요. 목에서부터 앞발까지 갈기 같은 긴 털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얘들은 꽃말(Miniature Horse)이라고 불리우는 녀석들로 말 종류 중 가장 체격이 작은 종류로서 체고가 1m 정도이며 미국에서 개량한 품종이랍니다. 주로 애완용으로 길러지고 어린이 동물원에 많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몸 색깔은 밤색, 흑색, 바둑이색 등으로 일정하지가 않습니다.
이상으로 서울대공원 동물원 관람 2편을 마칩니다. 3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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