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쌓여있는 글은 서류 더미에 깔려서 끄집어내기 힘든 중간에 위치한 서류와도 같았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에서 제공하는 웹인사이드 덕분에 알 수 있었다. 방문자가 최고조에 오른 날. 사람들은 그저 이슈가 궁금해서 들어온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질만한 분석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수천명의 방문자 중 90%이상의 방문자가 30초 이내에 사이트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그저 이슈가 보이니 클릭했을 뿐이라는 답이 나온다. 방문자별 페이지 이동 횟수는 95%이상이 1페이지에 그쳤다. 어떤 경로인지 예상해보면 한참 떠들썩한 이슈다. 메타사이트의 상위에 랭크된 부분을 살펴본다. 눈에 띈다. 클릭한다. 자극적이지 못하다. 빠져나간다. 의 수순을 그대로 밟았으리라 예상된다.
그럼에도 자신이 다른이의 블로그에가서 이리저리 뒤져보고 반응하는 착한 사람은 아니다. 사실 글을 쓰는 시간은 업무시간에 짬을 내서 틈틈이 조금씩 작성하는 것이므로, 블로그의 세계를 둘러볼 여유는 그다지 없다. 집에 가면 씻고 잠자기 바쁘다. 그럼에도 블로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름대로 찾아간 블로그에서는 확실히 반응하고 댓글도 남기고, 트랙백이 걸려오면 반드시 찾아가 리액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또 다시 어느 시기, 정신을 집중해서 자료조사까지 철저히 한 후 심혈을 기울여 글을 썼다. 이정도면, 지금의 이슈는 아니지만, 그래도 읽어줄 사람, 공감할 사람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야심차게 올렸지만, 별로 반응이 없다. 댓글조차 하나도 달리지 않는다. 가볍게 대충 이슈를 따라가면, 사람들은 반응한다. 그러나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써 놓으면 아무런 반응이 없다. 현재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는 이야기에서 벗어나면 도통 반응도 없고, 방문객도 없다. 이제서야 그런걸 알았냐? 라고 물어보면, 당연히 아니다. 라고 대답하겠지만, 눈 앞에 보이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나타나는 결과로써 느끼는 것과 다른 이들의 포스팅과 메타 사이트의 흐름을 바라보며 느끼는 것은 다르다. 이는 그것이 현실로써 모습을 갖추느냐. 아니냐의 문제인 것이다.
요컨대 블로그를 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고, 자신의 글과 사진을 될 수 있는 한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슈를 따라갈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함으로써 많은 방문자를 보장해 준다. 일전에 펌로그에 대한 글에서 이야기 한 것은 이런 자괴감의 발로이다. 이슈를 따라 퍼나르는 블로그는 많은 방문자가 발생한다. 사실 부러운 것이다. 많은 이들이 찾아와 주니 얼마나 좋은가? 그것의 목적이 자신의 글과 사진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단지 이슈를 끌어모아 트래픽을 증가시켜 광고수익을 올리려고 하는 것일지라도, 부러운 건 부러운 것이다.
나는 어떻게든 방문자를 늘리고 싶고, 구독자를 늘리고 싶다. 내가 쓴 글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싶으며, 내가 찍은 사진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퍼트리고 싶다. 이러한 목적과 함께 덤으로 솔직하게 말해서 에드센스나 에드클릭스의 수익이 늘어나면 좋겠다. 내 글과 사진을 보여주고, 덤으로 쓸만한 수익이 일어나 맛있는 음식이라도 한 번 더 사먹고, 보다 열심히 내 글을 내 사진을 여러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것 봐라. 결국 너도 돈 때문이지 않느냐?라고 말한다면, 반대할 생각은 없다. 사람이란 간사하고 욕심이 많은 동물인지라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조금이라도 더 이익이 있는 쪽으로 가게 마련이다. 나 또한 그렇다. 이왕이면, 내가 하고 싶은 취미생활을 하면서 약간의 돈이 생긴다면 거부할 의사는 전혀 없다. 그럼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의 글과 사진을 배제하지 못하고, 이슈를 따라가지 않는 것은 쥐꼬리만한 자존심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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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2공간 - 도움되는 글을 쓰자
at 2007/06/1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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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블로그는 양보다 질입니다.
매일 같이 꾸준히 글을 써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블로거들이 있습니다. 인기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 또는 블로그를 뉴스의 대용으로 하기 위해서 작성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겠지요. 블로그를 뉴스처럼 꾸준히 쓰고 사람을 모아서 인기를 끌어야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과거 블로그가 없고 게시판만 존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게시판의 글은 시간이 지날 수록 묻히고 잊혀져 갑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다릅니다. 트랙백을 통해서 또는 커뮤니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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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민노씨.네
at 2007/06/12 21:42
삭제
Subject: 블로그 속물근성 ; 평판과 인기
#. 이 글은 다음 글에 트랙백 보냅니다. Daum 블로거뉴스의 대단한 힘~ 9만 히트! (BY 라디오키즈)http://www.neoearly.net/trackback/2461658블로그 속물근성 ; 평판과 인기 - 애드센스 블루스 저는 속물근성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속물이니까요.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 그 정도 차이만 있지, 모두 속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속물이라서 속물근성이 있는 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속물인 게, 그.....






아마도 블로거이면서 어느정도 자신의 글을 쓴다는 느낌을 가진 분들이라면 다들 공통으로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일겁니다.
시류를 따라 그저 흥미위주의 포스팅을 할 것이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을 것이냐 하는 갈등 말이죠..
좀더 고민해야겠네요.. 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습니다만,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지라 그럭저럭 휩쓸리려다 말고 이렇게 끄적이게 되더군요.
저는 어차피 프로 블로거가 될것이 아니라면 자기만족적인 일일 뿐이라 생각하고, 그냥 제 취향대로 '쌓고'있습니다. 검색엔진이 더 발전하거나 하면 방문자가 늘어나겠지 하고...
네. 자기 만족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커다한 동기 중 하나겠지만, 이왕이면 많은 이들이 봐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블로그를 이동한지 얼마 안 되놓고 욕심부리고 있는건지도 모르죠.
올블로그가 아닌 RSS 리더를 믿으세요.
ㅎㅎ 종교 같습니다.
블로그도 롱테일이 적용됩니다.
저도 제 블로그의 글들을 보면 어떤 경우에는 정말 정성껏 쓴 글인데 반응이 시원치 않음을 보곤 하죠.
그래도 언젠가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겠지 하는 희망(?)을 앉고 삽니다. T.T
저도 그런 희망을 살짝 품고 있습니다. ㅎㅎ
"쌓는다"
좋은 자세인 거 같습니다.
관심을 한정시키지 않고 쌓는다면 그 과정이 이슈하고도 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네. 계속 쌓여가는 건 있을테니 점점 범위가 넓어지겠죠.
블로그를 하신 지 오래 되었다면, 리퍼러 링크를 한번 보세요.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꽤 될겁니다. 어떤 것을 찾기위해 인터넷의 바다를 헤메는 사람들에게 아주 약간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 블로그에서 그것 만큼 기분좋은 일이 또 있을까요? 전 얼마전 제가 쓴 글이 노인들을 위한 컴퓨터 스터디 카페에 올려진 걸 발견했답니다. 따지고 보면 그냥 긁어다 붙여넣기 해버린 '불펌'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답니다.
리퍼러 링크? 아아. 플러그인 중에 그런게 있던데 활성화시키면 뭔가 보이나보죠? 함 해보겠습니다. 유입경로를 말씀하시는 것 같긴한데... 웹인사이드에서 나오는 그런것 말입니다. 아무튼. 자신의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정말 기분 좋지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뾰족한 방법이 없는듯 합니다. 정말 어느분말씀대로 프로블로거가 아닌이상 트래픽이 많으면 기분좋고 없으면 좀 우울해지는정도? 로 즐겨야지 않겠어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겠지요. ㅎㅎ
다음에서 블러그한지 2년이 넘었지만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내 위주의 글을 올렸는데
그래도 찾아주는이가 있어서 기분은 좋더라구요.
긴글 쓰시는 분..
존경합니다..
저는 긴 글은 자주 안 쓰지만, 매일 긴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런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지요. 사실 삐딱하게 생각하면, 시간이 남아도나? 라고 생각할때도 있긴 합니다만... ㅎㅎ
제가 올린글에 별 반응이 없어도, 제가 좋아서.. 블로그에 글 올리는거 자체를 즐기기에 정리가 안된 서류를 쌓아둬도 마냥 기분 좋은거 같아요, 돌이켜 보면 나 하나의 과거이기도 하니깐요,, . 물론, 저도 애드클릭스를 달아서 수입에 약간 신경이 쓰이기도 하지만,.. 매일 아침마다 체크하면서 클릭수가 하나라도 있음 기분좋게 ~ 없으면 그려려니~ 하고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 ^^;
푸른날개님의 블로그는 과거를 쌓는 탑 같은 역할이군요.
시간과 노력을 들인 글은 외면받고, 별 노력없이 코멘트한 것 뿐인데 트래픽 많을 때
정말 난감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그 기분 알 것 같아요 ^^
검색엔진이나, 메타사이트를 통해 한두번 슬쩍 지나가는 독자 뿐 아니라
RSS 리더로 꾸준히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
얼마 안 되지만, 역시 RSS 리더로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이 제일 감사하죠.
그럴때는 제목과 본내용을 다르게 해보는것도 좋을지도 --;;;
이른바 낚시질이로군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글쓰신거와는 달리 상당히 인기 있는 블로거 이신데요?? ^^;;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이라 돈보다는 제 노력 따라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제 글을 읽어주면 좋은 것이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재 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전제든지 와서 읽을 수 있는 그런 블로그를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을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재주이거든요.^-^
그럴리가요. ㅎㅎ 저도 항상 좋은 글을 써볼라고 노력은 참 가상하게 하고 있답니다. ㅠ.ㅠ
참 좋네요
이런 솔직한 글
감사합니다.
이제 막 블로깅 시작했는데도,
동의 할수 밖에 없네요..
별로 사람들한테 안 읽힐 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은 몇명이나 들어왔나 확인해 보게 되는.....
집착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좋은 글 트랙백 주셔서 고맙습니다.
읽기는 아까 읽었는데요. ^ ^;
포스팅하느라 이제야 답글을 남기네요.
카오닉(이렇게 발음하는게 맞나 모르겠네요)님의 글을 읽으니 더불어 저 역시 관련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워낙에 게을러서 글을 쓸는지 모르겠지만요. 쓰면 저도 트랙백 보낼게요. : )
일단 이왕의 제 글 트랙백 보냅니다. ^ ^
민노씨 트랙백 감사합니다. 민노씨님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 하셔서, 민노씨라고 부르려니 부르면서도 웬지 뭔가 걸리는 기분이 ㅎㅎ 어쨌든 케이오닉이라고 발음하는게 맞지만, 모두가 카오닉으로 읽으니, 카오닉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글내용에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시류를 따라야하는건지, 자기가 적고 싶은글을 적어야 하는건지.
저도 글을 잘 적지는 못하지만 그냥 적고 싶어서 적을때가 많긴하지만 그 주제란게 최근의 이슈나 유행에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때도 많은거 같습니다.
핫이슈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는건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방문자수, 조회수에 신경쓰고 어디 메인에 오르면 기뻐하고 그럽니다.
다른 블로거분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자기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같이 공감해주었으면 하는게 당연한거죠 ^^
가끔 유명 블로거가 되고싶어 안달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조회수를 위해.. 인기를 위해 글을 적는다.. 그런 생각은 궃이 가질 필요는 없을꺼 같습니다.
내 블로그니깐 남의 눈치보지 말고 자기가 적고 싶은 글을 적으면 되는게 아닐찌요. 자유의지에 맡깁시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쓰면 분명 조회수가 많이 올라갈텐데... 이런 사진을 올리면 분명 많은 이들이 찾아올테데...라는 생각들이 가끔 머릿속에서 빙빙 돌아서 자괴감이 들 때가 있는 거죠 ㅎㅎ 그리고 완벽히 이슈에서 벗어난 글쓰기를 할 수도 없는게 현실이구요. 세상을 바라보지도 않는 글을 누가 봐주겠습니까. 복잡합니다. 복잡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