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렌즈가 마운트 되어있는 상태로 손에서 미끄러져 맨 바닥에 카메라가 충돌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렌즈가 먼저 바닥에 충돌해서 카메라 바디는 아무런 흠집도 안 생겼습니다. 하지만, 모든 충격을 다 받아낸 렌즈는 결국 앞 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져버리고, 촛점링이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고, 렌즈 뭉치 부분이 흔들거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한동안 덜걱거리는 상태로 사용이 가능했었습니다만,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조리개 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Pentax *istDs에 물리면 어떻게든 작동을 시킬 수 있었지만, 펜탁스 MX에서는 미러업 된 상태에서 뭔가에 걸려 미러가 떨어질 줄 모르는 사태까지 진전되고 나서야 심각함을 뼈져리게 느꼈지요.
얼마간 망설인 후 결국 분해해서 찌그러진 경통을 펴고 흔들리는 렌즈 뭉치를 고정하기로 결심했지요. 그러나, 렌즈를 분해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에 난감해 하다가 주워 들은건 있어가지고, 거의다 쓴 절연 테이프를 이용해 렌즈 앞부분을 회전시켜서 빼내려 했지만 찌그러진 상태라 잘 안빠지더군요. 결국 찌그러진 부분을 펴기 위해 고무조각을 대고, 작은 망치로 살살 치면서 겨우 펴서 앞부분을 빼냈습니다. 다음은 일사천리로 뒷부분 나사 풀어주고, 이것저것 잡아당기고 흔드니 완전히 분해 성공.
내부의 렌즈뭉치는 플라스틱으로 조립되어 있더군요. 다른 렌즈를 분해해본 적도 없고, 분리된 렌즈를 본 적도 없기에 알 수 없지만, 플라스틱 뭉치는 웬지 매우 싸구려처럼 보였습니다. 살펴보니, 렌즈 뭉치를 고정해 주는 나사도 하나 부러졌더군요. 그래서 촛점링이 덜그럭 덜그럭 흔들렸던 거였습니다. 부러진 나사 어떻게 해 볼수가 없어 난감해 하던 차에 잘 살펴보니 동작부위가 아닌 그저 고정만 시켜주는 역할이므로 순간 접착제로 붙여도 괜찮을 것 같아서 묻어있던 윤활 구리스를 잘 닦아내고 순간접착제로 붙여버렸습니다.
분해과정이나 조립과정엔 집중하느라 정신없어서 분해해서 늘어놓고 찍은 사진 밖에 없군요. 아무튼,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시작, 의외로 딱딱 맞아떨어져서 조립은 간단히 끝났습니다. 조리개 부분의 재조립이 휜 부분을 펼쳐주는 과정에서 문제가 조금 생기고 혼란스러웠지만, 무사히 조립을 마쳤습니다. 완성된 모습은 경통에 난 흠집 몇 개를 제외하고는 맨 위에 있는 멀쩡한 제품 사진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서 그냥 안 찍었습니다.
나사가 좀 많아서 나사의 위치에 혼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지만, 의외로 분해조립이 쉬웠습니다. 물론 렌즈 뭉치는 완전분해를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별다른 것은 없어보입니다. 또한, 피닉스 렌즈의 내부 뭉치는 플라스틱이였다는 거. 그래서 렌즈가 좀 가벼웠나봅니다. 아무튼 렌즈를 분해해서 수리하고 조립하는 과정은 성공이었습니다. 단렌즈라서 구조가 단순해서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웬만한 단렌즈는 자가수리와 함께 자가곰팡이제거가 가능하겠다 싶어 자신감을 얻었달까요.
한동안 덜걱거리는 상태로 사용이 가능했었습니다만,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조리개 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Pentax *istDs에 물리면 어떻게든 작동을 시킬 수 있었지만, 펜탁스 MX에서는 미러업 된 상태에서 뭔가에 걸려 미러가 떨어질 줄 모르는 사태까지 진전되고 나서야 심각함을 뼈져리게 느꼈지요.
얼마간 망설인 후 결국 분해해서 찌그러진 경통을 펴고 흔들리는 렌즈 뭉치를 고정하기로 결심했지요. 그러나, 렌즈를 분해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에 난감해 하다가 주워 들은건 있어가지고, 거의다 쓴 절연 테이프를 이용해 렌즈 앞부분을 회전시켜서 빼내려 했지만 찌그러진 상태라 잘 안빠지더군요. 결국 찌그러진 부분을 펴기 위해 고무조각을 대고, 작은 망치로 살살 치면서 겨우 펴서 앞부분을 빼냈습니다. 다음은 일사천리로 뒷부분 나사 풀어주고, 이것저것 잡아당기고 흔드니 완전히 분해 성공.
내부의 렌즈뭉치는 플라스틱으로 조립되어 있더군요. 다른 렌즈를 분해해본 적도 없고, 분리된 렌즈를 본 적도 없기에 알 수 없지만, 플라스틱 뭉치는 웬지 매우 싸구려처럼 보였습니다. 살펴보니, 렌즈 뭉치를 고정해 주는 나사도 하나 부러졌더군요. 그래서 촛점링이 덜그럭 덜그럭 흔들렸던 거였습니다. 부러진 나사 어떻게 해 볼수가 없어 난감해 하던 차에 잘 살펴보니 동작부위가 아닌 그저 고정만 시켜주는 역할이므로 순간 접착제로 붙여도 괜찮을 것 같아서 묻어있던 윤활 구리스를 잘 닦아내고 순간접착제로 붙여버렸습니다.
분해과정이나 조립과정엔 집중하느라 정신없어서 분해해서 늘어놓고 찍은 사진 밖에 없군요. 아무튼,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시작, 의외로 딱딱 맞아떨어져서 조립은 간단히 끝났습니다. 조리개 부분의 재조립이 휜 부분을 펼쳐주는 과정에서 문제가 조금 생기고 혼란스러웠지만, 무사히 조립을 마쳤습니다. 완성된 모습은 경통에 난 흠집 몇 개를 제외하고는 맨 위에 있는 멀쩡한 제품 사진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서 그냥 안 찍었습니다.
나사가 좀 많아서 나사의 위치에 혼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지만, 의외로 분해조립이 쉬웠습니다. 물론 렌즈 뭉치는 완전분해를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별다른 것은 없어보입니다. 또한, 피닉스 렌즈의 내부 뭉치는 플라스틱이였다는 거. 그래서 렌즈가 좀 가벼웠나봅니다. 아무튼 렌즈를 분해해서 수리하고 조립하는 과정은 성공이었습니다. 단렌즈라서 구조가 단순해서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웬만한 단렌즈는 자가수리와 함께 자가곰팡이제거가 가능하겠다 싶어 자신감을 얻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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