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나가버릴 정도로 신경 쓰는 일이 많은 요즘,
신경만 쓰면 다행이지만, 그 만큼 몸도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피곤한 와중에 역시나 야근 중.
내게 찾아와 저녁을 같이 먹어준 그녀에게서 느끼는 행복.
서로를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며 먹는 맛있는 음식.
둘다 입맛이 까다롭기에 기껏 돈내고 먹는 밥 맛없으면 투덜대기 바쁘므로,
잘못된 선택을 회피한 기쁨.
요즘 감기기운이 있다고 그녀가 손에 쥐어준 입안이 홀라당 타버릴 정도로 뜨겁고, 향기로운 글뤼 바인.
마중보내고 사무실로 돌아오며 함박웃음 가득,
뜨겁고 진한 글뤼 바인 한 모금.
행복이 별거 있나, 이런게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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