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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사진숙제, 나의 카메라

by kaonic 2008. 9. 10.
kaonic, in My Camera, Seoul, 2007

뷰파인더를 지나, 프리즘을 지나, 미러를 지나, 렌즈를 지나, 공기를 가르고,
다시 미러를 지나, 프리즘을 지나, 뷰파인더를 지나, 공기를 가르고, 그녀가 보인다.

뷰파인더를 통해 나를 바라보는 그녀



kaonic, Pentax MX, Seoul, 2007

다른 MX를 위해 노출계를 내어준 부품용 바디가 내 손에 들어왔다. 약간의 투자로 노출계를 다시 집어 넣고보니 셔터막이 말썽이다. 결국, 총체적인 수리를 거쳐서 겨우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함께하다보니 이젠 미러가 말썽이다. 언제 한 번 병원에 입원시켜줘야 겠다.



kaonic, PenPen, Seoul, 2007

절반의 프레임, 절약, 까탈스러운 혓바닥, 빛을 사랑하는, 어둠 속의 장님, 또 하나의 시선, 아날로그, 귀여운 애칭.



kaonic, Lomo, Seoul. 2008

로모가 한국에 들어와 이름을 널리 알리기 바로 직전, 하나 둘 로모 유저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새로 생긴 로모코리아에 연락해 덜컥 구해버렸다. 손에 가득차는 크기가 적당하지만 웬지모르게 무겁다......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