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좀비들1 월간 판타스틱...... 드디어, All you Zombies를 읽다. 한 때 매달 받아보는 잡지가 만화잡지를 포함해 십여권에 달한 적도 있었다.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끌어모아 장르(소설이 아닌 취미적 관점의)잡지, 만화잡지의 전성시대를 건너뛰면서 어느 순간 잡지라는 걸 읽지 않게 된 즈음, "판타스틱"이 등장했다. 온갖 기우 끝에 창간된 잡지는 오랜 SF팬덤들의 염원에 빛을 밝혔다. 슬금슬금 잡지의 인지도가 올라가더니 급기야는 최근 트랜드의 중심에 자리잡게 된 것이다. 이른바 "시크하면서 무심한 당신"을 만들어주는 아이템 중 하나가 되었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카페에서, 홍대앞 거리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압구정 로데오 거리의 카페(절대로 스타벅스나 커피빈 등의 커피 체인점은 포함시키지 않는다.)에서 차 한 잔 앞에 두고 무심한 표정으로 판타스틱을 읽는 당신. 바로 무심.. 2008.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