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5 북한산에 가다 너무나 오랫만에 일찍 잠에서 깨어 멍하니 앉아있다가 문득 산이나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산행에 대해 생각을 잠깐 하고 있는 동안 짧고 간단한 여행을 위한 짐을 싸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읽고 있던 책 두 권, 씨디 플레이어, 모자, 물통 등을 생각하는 동안 이미 가방에 싸버린 것이다. 크게 한숨 쉬고 물을 한잔 마시곤 그래 뭐 가까운데 가볼까?! 하며 옷을 챙겨입고, 신발끈을 질끈 동여매고, 가방을 집어들고 집을 나섰다. 마을 버스를 잡아타고, 4.19탑 입구에서 내려 북한산 아카데미 하우스 매표소를 향했다. 중간에 약수터에 들러 수통에 물을 채웠으며, 구멍가게에 들러 초코바를 두 개 샀다. 표를 구입하고 천천히 등산을 시작했다. 오래간만에 가보는 북한산은 언제나 여름에만 들렸기에 그다지 변한 것이 .. 2007. 4.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