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2 화창한 봄날의 낙산공원 지난 봄날 화창하던 토요일 오후의 낙산공원은 어찌나 날이 좋던지, 하늘은 높고, 푸른 나뭇잎과 다양한 색상의 봄 꽃들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었다. 날이 워낙 좋아서 낮게 깔린 스모그도 적어 멀리까지 아주 잘 보였다. 덕분에 평소의 스모그 혹은 황사 가득하던 나날의 답답함은 확~ 날려버리고, 탁 트인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짧은 거리지만, 잠깐 걷는 것 만으로도 확 달라지는 풍경에 여행하는 느낌도 난다. 물론 햇살은 좀 강했지만, 뭐 어떤가. 이렇게도 상쾌한 것을. 대학로에서의 데이트 코스로 안성 맞춤. 조금만 걸어가도 되고, 물론 언덕길이지만 그리 가파르지도, 그리 멀지도 않은지라 슥슥 땀 한 번 살짝 흘려주면, 상쾌한 공원이 반갑게 맞아주니 어찌 아니 좋을쏘냐! 아직도 영업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 2007. 6. 7. 가족 애니메이션과 함께 따스한 봄날을... 몇 년 전 신문기사를 보고 멍해진 일이 있다. 24~35세 주부 중 44%가 남편 외의 애인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 기사였다. 물론 이 조사는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한 통계 과학적인 표본조사가 아닌 온라인 설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였기에 오차범위가 상대적으로 큰 것이고, 기사를 눈에 띄게 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충격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해서 부풀린 느낌이 든다. 하지만 가족의 해체에 관한 단편적 사례와 보고서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이기에 가정의 소중함이 점차 사라져 가는 게 아닌가 싶어 씁쓸해진다. 가족 해체에 관한 이야기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로 쓰여 왔으며, 흥행에도 비교적 성공하고 있다. 현재 공중파에서 방영되어지고 있는 드라마 중에도 이러한 소재를 가진 드라마.. 2007.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