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p1 숨겨진 명작 - 오! 그레이스 (Saving Grace) 영화는 그레이스가 남편의 장례식을 치루는 것 부터 시작한다. 죽은 남편이 남겨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히러, 무리한 사업의 확장과 실패로 빚만 잔뜩 안겨주었으며, 바람까지 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집을 잃지 않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만 하는 그녀는 결국 대마초 사업에 손을 대고 만다. 이쯤 되면, 미국의 드라마 "Weeds"가 떠오른다. 생각해보니 모티브를 이 영화에서 따온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weeds"의 냉혹한 현실과 달리 "오! 그레이스"에는 인정이 바탕에 깔려 있다. 대마초라는 민감한 소재를 시골마을의 따스함으로 감싸 안는다. 이런 따스함 속에도 대마초가 일으키는 환각을 통해서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줌으로써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며 정신차리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일깨.. 2008.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