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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식탐/만들어 먹다

소고기야채죽

by kaonic 2007. 3. 30.
하루종일 배가 살살 아파서 식사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덕분에 점심은 건너뛰고, 뒤늦게 인스턴트 죽을 사먹었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거의 회복된 기분. 그렇지만, 그냥 일반 식사를 하면 웬지 다시 배앓이가 시작될 듯한 느낌이 들어 집에 들어가면 죽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지요. 집에 돌아와 냉장고를 뒤지니, 냉동된 국거리 소고기와 야채가 눈에 띄었습니다. 흐음 재료는 갖추어졌군?! 그래서, 소고기야채죽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사실 너무 간단하므로 누구나 다~만들 수 있습니다만 그냥 한번 설명해볼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은 노란(참기름에 볶아서 노랗게 보임) 것이 웬지 카레 같습니다만...... 어쨌든 소고기야채죽입니다.


재료 :  (1인분 기준)
마늘 2개, 양파 1/4개, 감자 1/4개, 당근 1/6개, 소고기 적당량, 참기름 2큰술, 소금 적당량, 파슬리가루 1큰술, 김가루,  참깨, 밥 2/3공기, 물 3컵

만드는 과정 :

1. 모든 재료를 전부 잘게 썰어놓습니다. 다져놓는다고 해야 할까요?

2. 적당한 냄비에 마늘 다진 것과 참기름 2큰술을 넣고 마늘이 연한 갈색이 될 정도로 볶아줍니다.

3. 양파, 감자, 당근, 소고기 다져 놓은 것을 넣고 적당히 볶아 주면서 소금을 조금 뿌려줍니다.

4. 물을 붓고, 밥을 넣고, 잘 저어주면서 끓입니다. 조금 끓어오르면 파슬리가루를 넣어줍니다.

5. 중간 중간 저어주면서 은근한 불로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6. 적당한 농도가 되었다 싶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세요. (약간 싱거운 듯한 느낌이 좋습니다.)

7. 그릇에 옮겨 담고, 김가루와 참깨를 뿌려서 잘 섞어서 맛있게 드세요. 취향에 따라 후추가루를 조금 넣어도 맛있습니다.

8. 만약 맛이 없다면, 책임 못집니다. 스스로를 탓하시길...



덧.
죽을 맛있게 먹고나니 식욕이 살아나서,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칼국수와 보쌈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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