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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11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P&I 2012 결국 모델 투어 없는 시간 겨우 쪼개서 새로 나온 기자재를 직접 구경하고 만져보고 물어보는 등 리서치를 위해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 갔다. 한 바퀴 둘러보며, 관심가졌던 보조 장비등을 문의하고 자료를 받아보니 겨우 한시간이 지났다. 문득 메인 이벤트의 중심 캐논, 니콘, 삼성, 올림푸스, 파나소닉 등의 부스를 구경하지 않고 외곽만 돌았다는 생각에 남은 시간 새로나온 카메라나 구경해야지 싶어서 흐느적 흐느적, 메인 부스 쪽으로 다가가니 셔터소리 작렬! 대포같은 카메라들이 모델들을 마구마구 찍고 있었다. 가만히 서서 구경을 좀 하다보니 근질근질, 손가락이 셔터를 누르고 싶어하더라. 하지만, 모델 사진 따위 찍지 않을거야! 라고 굳센? 결심을 하고 메인 카메라는 들고오지 않은 상태. 서브로 들고다니는 Fujifilm X10.. 2012. 4. 29.
막강한 유혹에 빠져 허우적~허우적! 사진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시피! 곧 펜탁스의 신제품 K-7(혹자는 [까칠이]라고 부른다.)이 발매된다. 국내에는 언제 들어올지 명확하지 않지만, 이달 말이나 7월 초에는 예약판매가 이뤄질 듯. (그나저나 저 사진의 렌즈군을 전부 가지려면 대체 얼마가 있어야 하는걸까? 겁나서 계산도 못 해보겠다.) 지금까지 istDs를 줄곧 써왔는데 이게 최근들어 버튼이 제대로 안 눌리거나, 조정노브가 제대로 작동 안되는 노후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수리를 하려고 알아보니 수리비가 중고가격과 거의 비슷해서 매우 눈물나는 딜레마에 빠져 버렸다. 아예 작동을 안하면 던져버리고 중고로 사버리던지 할텐데, 작동은 그럭저럭 불편하게라도 되는 편이고, 그간 정든 것도 있어서 카메라가 죽어버릴 때까지 그냥 안고 가.. 2009. 6. 18.
사진숙제, 나의 카메라 kaonic, in My Camera, Seoul, 2007 뷰파인더를 지나, 프리즘을 지나, 미러를 지나, 렌즈를 지나, 공기를 가르고, 다시 미러를 지나, 프리즘을 지나, 뷰파인더를 지나, 공기를 가르고, 그녀가 보인다. 뷰파인더를 통해 나를 바라보는 그녀 kaonic, Pentax MX, Seoul, 2007 다른 MX를 위해 노출계를 내어준 부품용 바디가 내 손에 들어왔다. 약간의 투자로 노출계를 다시 집어 넣고보니 셔터막이 말썽이다. 결국, 총체적인 수리를 거쳐서 겨우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함께하다보니 이젠 미러가 말썽이다. 언제 한 번 병원에 입원시켜줘야 겠다. kaonic, PenPen, Seoul, 2007 절반의 프레임, 절약, 까탈스러운 혓바닥, 빛을 사랑하는, 어둠 속의 장.. 2008. 9. 10.
필름을 두배로 - 하프카메라 올림푸스 PEN EE-3 올림푸스 PEN EE-3(쉽게 "펜삼이" 혹은 "펜이삼" 등으로 불린다.)은 1973년 5월에 처음 발매된 카메라로써 1986년까지 생산되고 단종됐다. 현재는 중고시장에서 5~7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실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구할 수 있다. 참고로 인터넷 장터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훨씬 비싸다. 발품을 팔아서 종로 4가 카메라 골목, 남대문, 황학동, 예지동 벼룩시장 등지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쓸만한 상태는 5만원 정도에 판매된다.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고, 판매점에서 AS도 책임져주니, 인터넷에서 비싸게 사지말자. 어설픈 아마추어 장삿꾼이 더 무서운 세상이다. 발매일 : 1973년 5월 렌즈 : D Zuiko 28mm F3.5 / 3군4매 셔터 : Olympus2 속도 자동 변환 1/4.. 2007.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