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F25

SF장르영화의 모호성에 대한 짧은 생각 SF장르영화가 B급을 탈피하는 계기가 되어준 (1977)를 시작으로 최근의 (2010)에 이르기까지 SF장르는 현대 할리우드 영화의 지배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SF팬덤 세계에서는 SF라 칭하는 대부분의 작품이 비주류에 속한다. 이 경우 SF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가가 매우 중요한 관점의 차이를 만들어내게 된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이들에게 있어 (2003)는 SF영화지만 (2002)은 SF 소재를 차용한 액션영화에 불과하다. 차이는 간명하다. 전자는 과학적 사고를 변용함으로서 인간과 과학의 철학적 사고 작용을 고려(어느 정도는 허황되지만)했다면, 후자는 과학이라는 허울을 뒤집어쓴 공상적 사고를 바탕으로 액션을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모든 SF영화가 테크.. 2011. 2. 27.
2010 SF&판타지 페스티발 - 8월 1일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2010년 8월 명동에 있는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SF팬들을 위한 문화 행사 이 열립니다. 국내 유일의 SF 전문 도서관 SF&판타지 도서관( 에스에프 판타지 도서관, http://www.sflib.com )과 SF 커뮤니티 Joy SF 클럽(조이 SF, http://www.joysf.com/)에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영화, 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등 대중적인 SF와 판타지 문화를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이후 꾸준히 열린 행사를 계승하여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SF라는 문화와의 만남을 소재로 충실한 강연과 전시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2010년에 새로 나온 신간 장르 도서를 직접 보고, 저렴한 가격(최대 50%)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판매 행사.. 2010. 7. 30.
과학적 상상력과 SF - 융합카페 개최 10년 7월 22일 목요일!! 이곳에 드나드시는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간에 SF 팬덤 여러분들께 알립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재하는 융합카페라는 과학과 문화가 어떻게 융합되어 어우러져야 좋은 일이 벌어질까를 이야기하는 행사가 있는데요. 삼주에 한 번씩 하는데 이번 주제는 SF에 관한 내용이랍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는 오멜라스의 박상준님이 진행을 맡으셨구요. 발제는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셨던 이종필 교수님, 작가이자 가톨릭대 교수이신 고드 셀러 교수 및 작가님, 이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시는 평론가이자 CJ 미디어 컨텐츠국 국장이신 고장원 님이 하시구요. 지정 토론은 JoySF의 표도기(전홍식)님과 동국대 교양교육원 교수님이신 이관수 교수님께서 맡으셨네요. 선착순이니 서두르세요. 이번엔 무료 상영도 있어.. 2010. 7. 16.
반지 속으로 - 미시적 관점을 통해 바라보는 세계의 거시적 통찰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잠시 긴장된 평화가 찾아왔다. 1920년대 제국주의의 막바지 흐름을 타고 문명의 발자취가 세상으로 퍼져나가 세계는 모험의 시대가 끝나가고 산업과 과학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리고 쥘 베른을 앞세운 지구 탐험의 시대가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 이른바 휴고 건스백(Hugo Gernsback)에 의해 사이언티픽션(Scientifiction)으로 공식화된 SF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SF세상은 하나의 장르로 분화되어 현상적 과학론과 함께 지구 밖으로, 그리고 은하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장르적 독립의 시기가 개막되었다. SF의 모험이 우주와 시간으로 발을 넓히기 시작하는 와중 레이 커밍스는 작은 것에 집중했다. 18~9세기를 살다간 영국의 성직자이자 물리.. 2009.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