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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15

3D, 기술이 아니라 내용이 문제다. 아바타를 기점으로 관련 기관과 언론에서는 대 혁명이라도 일어날 듯 퍼덕거리고, 온갖 분야에서 3D 입체영상에 대한 말을 뿌려대고 있다. 3D 입체영화가 아바타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흑백 영화시절부터 존재해왔던 3D 입체영화가 왜 이제와서야 이렇게 엄청난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처럼 느껴지게 되었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존에도 3D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지만 아바타처럼 본격적으로 모든 장면에 활용되진 못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입체영화를 만드는 것은 제작 단가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작품(주로 공포영화)에서 몇몇 장면을 강렬한 표현과 생생한 현장감으로 전달하고 싶을 때 사용해 왔다. 그러한 시도는 실험적인 것으로 치부되어 왔으며, 관객의 입장에서도.. 2010. 2. 8.
엘라의 모험 - 해피엔딩의 위기 동화를 비틀고 패러디를 통해 커다란 인기를 모은 시리즈의 기획과 제작에 참여했던 존 H.윌리엄스가 프로듀서를 맡아 그림형제의 동화 를 바탕으로 다양한 동화를 혼합해 새로운 이야기 2008. 7. 31.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명작동화 - 미운오리새끼와 랫소의 모험 2006년 덴마크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A필름을 중심으로 덴마크, 독일, 프랑스 합작으로 완성한 은 덴마크의 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익숙해진 원작은 못생긴 오리로 태어나 주위의 멸시에도 불구하고 시련을 이겨낸 끝에 자신이 아름다운 백조였음을 깨닫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불행했던 환경과 볼품없는 외모로 인해 차별받던 작가 자신의 삶이 담긴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 대부분이 고향과는 거리가 먼 영국이나 미국 등지에서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는데, 이 덴마크에서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교육자 출신의 덴마크 애니메이션 연출가 카르스텐 킬레리흐와 마이클 헤그너의 합작품으로 원작에.. 2008. 7. 31.
벡실 (2077 일본 쇄국) - 테크놀로지에 잠식당한 일본의 암울한 미래상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은 지금과 달라질 것이 없을 것이라는 가정에서부터 달콤한 희망이 담긴 모습과 암울하고도 어두운 모습 등을 기반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중 암울한 미래를 그려내는 장르의 일환으로 사이버펑크가 있다. 사이버펑크의 유행은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 정보화시대의 출발과 일치한다. 당시의 소설을 비롯해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나 현재에 와서는 많은 부분이 시들해진 상태지만 꾸준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이버펑크는 해커, 인공지능 그리고 거대 기업 간에 일어나는 분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외계나 먼 미래를 다루는 SF와는 달리 비교적 가까운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의 지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그려지는 사회는 주로 고도정보기술사회.. 2008.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