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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것들/영화/드라마

리얼한 무협 액션 "용호문"이 온다

by kaonic 2007.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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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문>의 예고편은 일단 멋지다. 액션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내 움직임의 흐름이 여유로우면서 힘 있는 긴장감을 준다.

색채가 빠진 듯한 흑백톤에 강렬한 붉은 색 타이틀이 인상적이다. 무술에 있어서 이연걸과 함께 최고로 평가되는 견자단이 주연으로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영화다.

정통 무협과 <옹박>에서 그 진가를 드러낸 리얼 액션의 결합으로 화끈하고 에너지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용호문>. 지난 35년간 13억 중국인의 사랑을 받은 초대형 만화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최근 국내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영화들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 많다. <타짜>도 그러했고, <미녀는 괴로워>도 그러했다.

가장 최근의 흥행작을 따지자면, <300>도 그러하다. 이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또다른 만화 원작의 영화 <용호문>은 과연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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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문>의 원작은 중국의 인기 만화가 황옥랑. 13세에 만화계에 입문, 현재 중국 최고의 작가로 군림하기까지 근 40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작품을 남기며 지금도 열정적으로 활동중이다. 특히 <용호문>은 1975년 <용호문(龍虎門)>을 거쳐 2000년에 <신저용호문(新著龍虎門)>으로 제목이 바뀌기까지 30년 넘게 하나의 잡지에 연재되고 있는 기네스 기록감이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만큼 <용호문>이 개봉할 당시 중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미 중국에서도 <풍운>, <묵공>, <이니셜 D> 등 만화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개봉한 바 있지만, <용호문>은 황옥랑만의 섬세한 필체와 화려한 액션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놓았다는 평이다.

원작 만화의 인기 뿐만이 아니라, 화려한 캐스팅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의 홍콩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젊은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국민적인 캐릭터였기에 선뜻 출연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는 왕소호 역의 사정봉을 비롯해, 왕소룡 역으로 액션에 있어 이연걸에 견줄 만하다는 견자단 그리고 석흑룡 역으로 홍콩 최고의 배우 중 하나인 여문락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감독으로는 국내에는 개봉하지 않았지만, 중화권에서 인기 있던 액션영화 <살파랑>의 엽위신이 맡았다. <살파랑>은 탄탄한 스토리와 자연스런 연기, 힘 있는 액션 연출로 홍콩과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미 중국에서 개봉되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용호문>은 국내에서 5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과연 한국 관객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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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힘의 균형이 깨진 대륙. 난무하는 범죄 앞에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설립된 용호문! 창립자인 전설의 무림고수 왕복호의 가르침 아래 두 아들 왕소룡(견자단)과 왕소호(사정봉) 역시 무예와 정의를 익히지만 왕소룡이 용호문을 떠나게 되면서 형제는 이별하게 된다.

운명적인 만남과 재회! 전세계를 돌며 무협을 익히던 석흑룡(여문락)은 용호문의 가르침을 받고자 입문하고 왕소호와 뜨거운 우정을 나누며 무공을 쌓는다. 한편 용호문을 떠난 이후 범죄조직 보스에게 거둬진 왕소룡은 아시아 거대 범죄조직 나찰문의 절대적 힘을 의미하는 나찰영패를 둘러싼 조직들간의 싸움이 있던 날, 동생 왕소호와 적이 되어 맞닥뜨린다.

서서히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 나찰문의 보스 화운사신은 자신의 세력 확장을 방해하는 용호문을 위협하고, 신의와 정의 앞에서 갈등하던 왕소룡과 용호문을 지키려는 왕소호, 석흑룡은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이제 운명을 건 그들의 무협배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