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다녀왔다. 물론, 좋은 자리는 일찍 나와서 먼저 맡은 사람들의 차지. 특히, 사진찍기 좋은 위치는 사진동호회에서 미리 선점해 버렸다. 올해는 좀더 걸어서 이촌지구에서도 여의도 바로 건너편으로 이동했다. 이쪽자리는 묘하게 앉아서 관람하는 분위기, 덕분에 앞쪽에 서서 불꽃을 촬영하려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된통 구박을 당했다.
앉아있는 사람들이 친절하게 서로서로 자리도 양보해주는 바람에 꽤 쾌적한 자리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불꽃을 관람했다. 강건너에서 불꽃축제에 맞춰 틀어주는 음악도 아득히 들려와 좋았달까.












불꽃축제가 끝나고 나니 자리가 비워져, 63빌딩이나 한 번 찍어봤다.
2년 전엔 북핵실험때문에 중단되었다가, 작년부터 다시 개최한 세계불꽃축제. 세계라는 말이 민망하게도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국가가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홍콩이 참여. 내년엔 좀 더 많은 국가가 참여해 주었음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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