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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강좌21

저렴한 렌즈 Phenix 50mm f1.7 - 리뷰 및 테스트 샷 (덤 : 수동렌즈 사용법) 피닉스 50.7(Phenix 50mm f1.7)은 중국에서 생산된 PK마운트의 펜탁스 호환 수동렌즈다. A접점이 없기 때문에 바디에서 조리개 값을 인식하지 못한다. 물론 자동 초점 기능도 사용할 수 없다. 펜탁스의 K, M렌즈 군이 이에 속한다. 피닉스 50mm 렌즈의 가격은 4~5만원 선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시리즈로 광각 렌즈인 Phenix 24mm f2.8과 망원 렌즈인 Phenix 135mm f2.8이 있다. 이들은 동급 사양의 다른 렌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데, 사진의 품질도 비교적 괜찮기에 가난한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코팅의 한계로 인해 직광이 파인더 내로 들어오는 역광 상황에서 산란하는 빛의 처리가 미흡해 렌즈 플레어가 혼란스럽게 맺히는 경향이 있지만, 전반적.. 2007. 4. 30.
카메라 노출에 대한 조언 상기 두 장의 사진은 테스트로 같은 공간에서 노출값을 틀리게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와 같은 밝기 차이는 어떤 부분을 기준으로 노출을 잡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왼쪽의 좀더 밝은 사진은 전체 영역에서 중간정도의 밝기에 해당된다 싶은 부분을 기준으로 노출을 맞춰서 전체적으로 보여지도록 표현했습니다만, 수전증 덕에 살짝 흔들렸으며 조리개를 너무 개방해서 소프트해졌습니다. 오른쪽의 조금 어두운 사진은 실제의 분위기에 가깝게 맞추기 위해 오른쪽의 벽면의 디테일을 무시하고,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간판과 입구쪽을 기준으로 노출을 맞춘 사진입니다. 구도가 달라진 이유는 흔들렸다는 느낌때문에 또 흔들릴까봐 왼쪽 벽에 붙어서 팔꿈치를 대고 찍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오른쪽이 암부의 디테일이 다소 죽었지만 분위기는 더욱 .. 2007. 4. 9.
3D 입체영상에서 3D 입체애니메이션까지... 예부터 인간은 일상에서 바라보는 세계의 모습그대로 3차원의 공간을 느낄 수 있는 표현법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왔다. 양쪽의 눈이 서로 다른 시각 정보를 받아들인다는 것과 두 눈을 통한 시각 정보 인식 체계를 최초로 설명을 시도한 것은 기원전 300년경, 그리스의 수학자 유클리드였다. 15세기에 접어들어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인간의 두 눈이 각기 다른 시각 정보를 받아들임으로써 원근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이러한 인식 과정을 입체시 (Stereopsis)라고 불렀다. 이후 19세기 중엽까지 많은 미술가들은 명암이나 전경, 배경의 조합을 통한 원근법으로 캔버스에서 입체감을 표현 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으며, 근대에 들어서 산업기술의 발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입체표현기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코디언의 일종.. 2007. 4. 4.
로모(LOMO) 이야기 2차 세계 대전 이후 소련은 구동독의 지배권을 갖게되었다. 점령체제하의 압박을 통해 당시 제나에 위치한 칼 짜이즈 사로부터 세계 최고의 광학기술을 공식적으로 얻어가게 된다. 그 기술을 이용하여 냉전 중에 레닌그라드 광학기계에서는 수 많은 소련의 군사용 광학제품과 우주개발용 광학제품, 그리고 로모를 비롯한 다양한 광학기계를 개발할 수 있었다. 냉전시대의 KGB에서는 첩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간단하고 튼튼한 바디를 가졌으며, 플래쉬 없이 어두운 곳에서도 잘 찍혀야 하며, 최대한 단순하고 신속하게 렌즈커버를 열고 셔터만 누르면 되는 카메라가 필요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해 레닌그라드 광학기술연구소에서 이전 KGB소속이던 라디오노프 박사가 로모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 KGB 이야기는 지어낸 이야기라는 소문이 무성.. 2007. 4. 3.